요즘 밤에 30도 이상 오르는 열대야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으나, 아침절부터 뙤약볕은 뜨겁다. 일전에 목욕탕에서 방금 나오시면서 당 약국에 들어서신 모녀 손님께서 시며 땀을 줄줄 흘리시던 모습을 보고 서로 웃는 한여름이다. 며칠간은 밤에만 내리는 도둑비가 내리더니, 이젠 햇살이 따갑다가도 해가 환한데도 비가 쏴~악 하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알 수 없는 도깨비날씨의 연속이다. 이리되면 약국에는 주인 잃은 우산이 몇개 씩 생긴다. 미귀가 우산 보호소도 아니고.. 최산대장님께서는 처음 작정한 산행계획에 전국 곳곳의 폭우로 차질이 생기게 되면서 , 회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2차례 목적지를 번복하시다. 물론 그랜마김씨는 최산대장님께서 어느 어떠한 곳을 인도하시더라도 아무 불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