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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5월의 수원화성

수원까지 가는 먼길이라 쌀쌀한 흐린 새벽녁에 그랜마김씨 길을 나서다. 관광 유적 답사 성격이라 그런지~ 산정상 정복산행에는 쪼끔 부실하신 회원분들 (김씨는 그 경계선에 딱 해당 ㅎ) 께옵서 대거 참석해 주시다.인원 39 명. 그러니까 남학장님께서는 요번엔 패스! 하셨겠고... 정동기 선생님을 위시한 서울 분들께서도 합류해 주셨다. 이리저리 꽃이 지천이고 장미꽃 흐드러진 이 5월, 날씨까지 춥도 덥도 않게 받추어주고하여 그런지 거저 눈만 마주쳐도 기분이 좋은, 암만 뵈어도 지루하지 않는 회원분들과 길을 나서게 되어 김씨 신명나다. 회원분들 많은 찬조물품 중 유독 눈에 띤 것은 허만돈 선생님댁의 멋떠러진 맛의 누룽지! 몇달치 댁의 양식을 없애야 회원분 아배피 배식되어진 저 많은 양의 누룽지가 생산되어질까? ..

여행 이야기 2023.05.24

2023년 4월의 청산도

아직 겨울이 덜 지나갔나~ 싶은 매서운 쌀쌀한 바람이 더러 부는 대체로 맑은 따사로운 봄날씨 속에서 약산 회원 38명 청산도 나들이다. 그랜마 김씨는 예전에 한번 들여다 봤던 곳이다. 그때는 보적산쪽 산행이 아니고 슬로시티 행사장, 청보리밭과 유채꽃 만발한곳 둘러보기 정도 였다. 청산도 보적산(해발 330m) A조 트레킹에는14명이 함께하다. 특A조 18분들께서는 슬로시티라 내건 청산도 섬일주 나들이 하시고 서편제 영화 세트장 들러보실 것이다. A조, 산에만 들어서시면 재빠르고 날렵한 걸음으로 훌~ 어디론가 떠나셔서, 같은 버스를 타고 여기까지 오신 것은 분명 아는데... 등반중 이분을 뵈올 확률이 지극히 낮은, 우리의 남학장님이 계속 우리랑 보폭을 맞춰주시며 함께 트레킹 하오신다. 웬일이신가? 어제 한..

여행 이야기 2023.04.19

낭도

2023년 3월 여수 낭도 가다. 당일 화창한 3월 날씨가 낮에는 여름이고, 아침 저녁은 쌀쌀하여 얇은 패딩은 걸쳐야겠다. 시산제를 겸할 것이다. 최산대장님 언제 보아두셨든 지, 여수 낭도 들어서기 얼마 전에 있는 조용한 낭도공원에서 지내다. 터가 좋은 지, 연신 타 산악회 대형 버스들이 우리 시산제에 방해꾼으로 등장하다. 이간사님께서 장봐오신 돼지고기, 김치 과일은 어느 해고 한결같이 맛있다. 산신령님께옵서 하강하시어 음복해주셔서 그런강? 제수가 맛이 좋으니 올해도 우리 약산회 운수대길 할꺼야! 이번 시산제에도 어김없이 제일 큰 희사를 하오신 이회장님께 젯상에 올려 회원분들 절을 한껏받아 ' 운수대통 보증수표인 눈알 큰 명태 (일금100만원짜리)"를 재무총무 그랜마 김씨가 직접 전해드리자! 이회장님께오..

여행 이야기 202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