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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눈쌓인 천관산 풍경

산행당일 대구는 -10도 한파 예상이다. 며칠전 아주 약한 눈발을 좀 보다. 그것도 눈이 온다고 약국에 총각 손님이 들어서면서 좋아라고 고 난리법썩이다. 아침 6시반 시약출발. 26명 참석하시다. 길이 멀다. 대구를 벗어나고 지리산 휴게소 마당부터 눈이 쌓인 것이 보이기 시작드니 전라도 가는 쪽으로는 눈이 많이 내렸는지, 쌓여져 있기도 하고 녹기도 하여 고속도로 운행이 위험해 보이다. 벌써 승용차가 길밖으로 휘돌아져 있는 건수도 더러 보이다. 래카차도 보이고 아침식사는 차내에서 백설공주 정수님게서 찬조해주신 김밥을 먹다. 11시40분. 눈길 때문인지 예상보다 1시간 늦게 장흥 천관산 등산로 입구에 도착 . 이곳도 온통 눈밭이다. 대략 산행 개요, 등산조 7명,주차장-동백숲-장천재-금강굴-환희대-연대봉-양..

여행 이야기 2022.12.21

2022년 11월 영양군 외씨버선길

2022.11월 20. 영양군 외씨버선길 2022.11.20. 경북의 산 깊은 골짜기 영양군 쪽으로 가다. 청송군, 영양군, 봉화군,영월군에 걸쳐있는 호젓한 산길과 계곡 물길, 낙엽 수북한 폐쇄된 국도 등을 따라 조성시켜 놓은 몇 개의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외씨 버선길이라는 산골짜기길을 걸어보다. 어디 흘린 버선 한짝이라도 있나? 주울까해서...7시에 집을 나서니 밖은 훤하다. 요 며칠간 부쩍 쌀쌀한 체감온도였지만, 구름만 낀 오늘은 그렇칠 않구나! 대구보다는 늘 눈이 빨리 오고 늦게까지 오는 산간 지역이니 어쩌면 단풍도 볼 수 있을 수도... 못봤다. 깊은 산속 어디랄 곳도 없이 가지만 앙상하고 , 발길 닿는 족족 얇은 낙엽 카페트가 있있다. 계속 하향 내리막길이고 낙엽이 쌓여진 돌도 별반 없는 길이..

여행 이야기 2022.11.22

2022년 10월 짜임새있는 정읍구절초 축제

2022년10월 셋째 일요일. 갑짜기 기온이 내려간다. 패딩을 입은 분들이 대번 보이다. 아직 본격적인 단풍철은 아닌 모양이다. 산야가 아직 푸르름을 머금고 있다. 전북 정읍을 향해가는 산행버스 앞을 아침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있어 시야확보가 깨나 난감한 지경이다. 들판의 누른 나락이 추수를 기다린다, 또 추수를 끝낸 곳도 더러 보이고, 34명 출석.. 대낮에는 쾌청한 밝은 날이고 기온은 올라 반팔 차림해도 되나, 4시 이후로는 바람이 매우 쌀쌀해지다. ..이론만 알 뿐이다. 서울대 출신 젊은 최진자님께서 아침밥과 떡을 통크게 찬조하시고, 그랜마김씨 바로 옆 약국장님이신 서동수님께서 점심을 또 찬조해주시고.. 오늘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는 윤희님께서는 구절초 무늬의 짤막한 원피스 미니 바지를 입고와 주셔..

여행 이야기 202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