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98번째 얘기......접방 할머니
요새 약국에는 남의 심부름으로, 약을 배달하는 분이 많으네... 거동이 불편한 연세 높으신 분들이 약은 필요하나, 병원엘 가지 못하고....약도 받아갈 엄두가 안 나는 모양이라... 장애 등급을 받아, 재택 도우미가 있는 분들은 좀 덜하나... 그렇치 못한 경우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거나....옆 방 사람들에게 마구 부탁한다. 그래도 ....비교적 처방전 약은 정확도가 높아...잘못 심부름하는 경우가 덜하다.... 일반 매약의 경우, 약 이름도 분명하게 잘 설명도 못하면서.. “ 전번에 내가 사간 약~ ...그카면.... 그 약사 안다!”는 식이다... 가져간 약이 틀리면.. 몇 번이고 다시 되돌아 오셔야 된다. 또, 의사님이 약을 일방적으로 바꾼 경우나 기존 약물을 누락한 경우.. 1차로, 심부름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