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022년 7월 프랑크푸르트 여행(2)

김씨할머님 2022. 9. 21. 08:15

2018년 여름, 정토회를 통해 배선생의 소재를 수소문하는 중에 독일에서 국제전화가 오다. 한밤중에 세월이 암만 지나도 너무나 익숙한 목소리다. 그날 이후로 틈틈이 고국의 친구에게 당신 주변의 색다른 풍경을 알려주고 싶어한다. 그날부터 니가 올래~ 내가 가까? 그러다 2020년12월 전세계의 코로나 -19 펜데믹 시간이 되다.
2년전까지 유럽에 출장 빈번이 가는 아들에게 <언제고 자네가 출장가는 날이면 , 나좀 프랑크 푸루트 공항에 내려다주고

군은 군 목적지에 가실래?> 상상의 부탁을 늘 시도해오던 중...용기를 못내는 내가 하 답답은 지...
배선생 쪽에서 <독일도 마음만 먹으면 가깝다!> 이말에 22년 6월 갑짜기 이런 생각이 미치다.
아들 출장 기다릴게 아니라, 이 사람을 단기 고용하자! 방학중이니 알바 시키자!
<시간이 허하나? >
의견을 조율하니 프랑크푸르트에 때마침 학회가 있어 출장 가능 하단다.
그럼 이 코로나 시국 출입국의 제도적 절차도 복잡하고 익숙치 못한 상황이래도 ..<본인 출장 가는데 뭘~> 이러면서 덜 미안하고... 거의 두달전부터 늦은 봄날 짐을 챙기다가 갑짜기 더운 여름이라....캐리어를 온통 뒤집어 놓기를 몇번인가.
독일인 부군 께서 한국 명란젓을 특히 좋아하신다니...공항 면세점에 판매하는거 사오란다.
연일 방송에서는 코로나 방역의 격리기간이 금방 풀린 탓에 공항면세점이 활성치 못하고, 6월에는 기내 음식도 형편 없다는 소문이 떠돌다. 큰규모의 항공 식품 담당 회사가 다 도산하여 계약을 못했다는 말도 돌았다.
대구출발 인천공항 직항 리무진도 사라졌더라! 인터넷을 뒤지니 전부터 신병훈련소의 군인 아저씨를 상대로 영업하는 동부리무진 이라는 리무진이 있네, 익숙한 성서홈플러스에서 탑승하라고 연락이 오다. 차내에 물과 담요가 마련되있고 기사분이 예의 바르셔서 참 기분 좋게 출발하다.
인터넷에서 500g 짜리 포장이 참 보기 드물게 잘된 젓갈을 일단 3개 사서 냉동시키자!
하나 가지고는 어떤 포장을 해야 대구 출발부터 공항에서 하염 없이 기다림의 시간 다 합치니 근 24시간을 견딜까? 실험하다.!
7월16일 11시 당일 4차 백신 접종맞은 증명서를 여권에 연동시켜 출국 가능케하다.

 

코로나 시절 호텔은 근 2년간 휴업에 돌입하다. 독일 정부는 사회 시스템이 붕괴 됨을 우려해 부자나라 답게 큰 금액을 영업주들에게 지불한 걸로 안다. 그래도 프푸시내 프푸를 대표해오든 큰 호텔들의 사업주명이 더러 바뀌었다나...

<독일은 지리멸렬한 천국! 한국은 재미있는 지옥>이라던데...시내를 약간만 벗어나도 이런 숲속을 거닌다한다.

프랑크푸르트는 세계 제2차 대전때 연합군 폭격으로 폐허될때로 부서졌어나, 50년간 계속 중세 건물들을 복원해 왔고, 지금 큰 타워들은 자리만큼은 귀족과 왕족 거주지 거리라는데, 이곳만은 복구않고 독일에서는 가장 높은 마천루 타워들를 세워 스카이라인을 만드는 세계적인 증권회사, 은행들 보혐회사들이 자리잡고 있다.

독일의 아침 풍경.프푸공항(프랑크푸루트 공황의 약어) 근방의 비교적 프푸의 중심가에 자리한 ART-ROBERT-MAYER HOTEL (이름그대로 건물외부와 함께 방마다 예술성 높은 그림으로 장식되어진 아담하고 고급스런 분위기의 12개 객실의 작은 규모 호텔이다.) 독일 방문 첫날 아침 호텔에서 제공되는 아기자기 알찬 간단 뷔페에서 식사하다.

이날 아침 식당에 식사하러 내려갔다가 깜짝 놀랐다.

나는 배선생이 독일어와 한국어를 사용하는 bilanguager 라서 한국인이라는 메리트를 이용하여, 도시가 도시니 만큼 한국유학생이나  학회온 한국 교수등을 상대로 업체를 꾸려나가시는가?

막연하게 생각다가...아침에 객실 손님이 전부 독일인 거에 놀랐다! 가 맞는 표현이다.

독일의 창문은 독특하다.

위부분만 20도 경사로 열리기도하고 보통의 여다지로도 열린다. 창문틀에 많은 장치가 부착되어 있음이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