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태항산 준비

[스크랩] 2018.7.12. 약산의 제2차 중국 태항산 해외원정 트레킹 (3편)

김씨할머님 2018. 8. 1. 20:34

< 천계산(天界山). 통천문(通天門). 천가(天街) 등등 이번 트레킹 코스에는유독  "天"를 많이 봅니다.

金文天 회장님 신나셨습니다.

당신 조부님께서 손자가  태어나시자 하도 좋으셔서" 무지 귀하니, 하늘(天)에서 보살펴주시라."는 뜻으로 天을 넣어,

 얼른 퍼득 작명소에서 *돈 주고 작명해 오셨답니다.

(*돈 주고...왜이리 이 말을 강요하냐면...제가 글짜가 너무 단순하니 천자문책에서 대충 고르신 듯하다하다!

이 의견에 애가 터지신 김회장님...

그 당시 명문대 법학과 출신이셨던 인텔리 조부님께서는 하도 첫손주가 귀해, 당신의 지식을 활용치 않어시고, 조예깊은 작명소를 직접 방문하셔서 손주의 사주 팔자에 맞게 작명해 오신거랍니다.)

 는, 우리 집구석에서 , 요즘시절 아이돌 쯤 되는...  그시절 유명 연극 배우이름를 갖다 붙여 지워주던데...

푸지기나 나의 부모님들께서는 그 여배우가 좋으셨나 보다! 누구처럼 돈 쫌 들여 지어주시징...ㅠㅠ

그런데 나의 모친은 정작 X작명소를 평생의 업으로 해오셨다.


. 이번 일정에 하늘(天)이 도와 날씨가 멋질 것이라~하시더니...정말로  4일째 가장 날씨 도움이 필요한 때,

 하늘이 도와 주셔서 트레킹을 멋지게 할 수 있었는 가도 싶습니다.>



  4년前만해도 한국인 관광객이 이 태항산 풍경구에서 매우 환영 받았다한다.

허나 오늘날엔  자국 관광객의 수가 수직상승하여, 한국인의 비율이 미미할 정도라나~.

그래도 그분들은 <한국인을 깨끗하고 예의바르고 친절하시다>며...극히 좋은 인상을 갖고 계시단다. 일부 중국기사에 대해 너무 악의적인 댓글은 지양하였으면...

 

중국에서는 풍광 좋은 곳의 등급을 5등급으로 매겨서 풍경구라 정하고, 정부에서 관리한다나..

 일등급의 조건은 매우 엄격하고, 만약 일등급 풍경구가 된다면 가만히 있어도 돈이 하늘에서 그저 떨어진다한다~ 표현하다.

 

땅 자체가 정부 것이고 개인에게 주택지는 60년, 임야는 30년 최장기간 대여하는 형식을 빈다한다.

그래서 도시계획할 땐, 우리나라처럼 알박기 이런 따위 재산권 행사를 못하게하나, 그래도 억울하진않게 시세보상을 해준다한다.

 

아파트 값도 하루다르게 치솟고 요번에 가본  산동성의 성도인 제남의 아파트 값은 대략 한국의 1/2 정도의 가격이라

보통의 중국인들에겐 집 마련이 극히 어렵다더라.

결혼도 허례허식이 너무 지나치고, 천양지차 가격인  담배와 술로 그 사람의 재력을 가늠하고, 비리청탁 때도 담배로 와이로 쓰면 통한다나~,

일명 중국 지하졍제의 윤활유 역활을 톡톡히 해낸다? 

담배공장은 23개 중국전체성의 각각 한개씩만 두고( 타이완까지 치면 24개성) 술생산의 제제는 없고,

 

 중국 도착 3일차, 하난성의 중간인 태항산의 얼굴을 가까이서 보기위해

통천협( 1600m 26km,通天峽 "산서성과 하남성의 중간으로 하늘로 통하는 골짜기란 별명을 가짐)에 가다.

 

 

 

 


통천협 입구에서 하현(하엄) 동상을 세워놨고,

명나라 하엄은 저서<홍제관명>에 <무지개가 걸려있나 천계까지 이어진다> 묘술하여, 이풍경구의 이름이 통천협이 되다.

 


양옆이 없는 관람 카트를 타고 한참을 가다.(이 빵차는 하남성 소속)원점 회귀 할것이다.

 관광객 코스인 수렴동, 통천폭포, 통천문 (通天동굴)을 둘러보다.


통천문도 사람이 팠는지 윗 천장 부분이 둘쑥날쑥 바닥은 시멘트 포장이다.그 곳을 통과하니

 동굴을 판 사람들의 동상이 있었다.그리고 이내 본격적 트레킹 시작이다.

천가(天 街: 하늘길)돌계단길을 하염없이 오르다가,

 

무지개*잔도 (*棧道..절벽 허공에 테두리를 유리나 나무로 가데기를 달아 사람이 다닐수 있도록해 놓은 곳,

예전부터 중국인은 이런 식의 통로를 잘 만들기로 유명하다.) 를 지나

점심먹는 식당으로 현대식 건물인 영공각과 케이블카 운행장소로 나아가다.

 

중국 아니면 상상을 못할 아이디어!

이곳에서 드릴공구같이 생긴  높이 m , 수직으로 그대로 내려 벋힌 철계단을 보는 구나! 내심 그곳을 통과해보나~ 기대를 하다. 안했다...못했다가 맞은 표현

상기 사진은 오전 중 일정이다.백룡담과 그위의 옹곡 돌다리가 보이다. 붉은 수차가 도는 곳은 황룡담

*신귀 호의  신귀암 (*神龜巖, 물속 용이 절에 불공드리러 온 여신도에게 반해, 규울을 어기고 밤마다 물에서 나오다가, 용왕님께 벌받아 거북이가 됨),

나는  사람 3명 크기의 이  거북이가 제일 보고 싶었다.  4박 5일 일정은 짧아 다른 코스로 가면 이것은 못본다.

 

상기 사진 중, 오른쪽 귀티, 왜 찍었느냐?

이곳은 비오면 자주 출입 통제되는 곳이라한다. 낙석 주의 라고 군데군데 팻말이다.

돌이 허술히 벼르박에 붙어있는 좁은 협곡사이라 그런 모양이다.

이곳 지나치기 몇 초前 꽝! 하는 굉장한 폭팔음이 났다.

협곡이 좁아 울림성이 좋아 그 소리가 더욱 어마어마했나? 난생 처음 들은 큰 음향이더라...아마 지진이 나면 그런 소리를 낼 것 같다. 일순 관광객들이 절벽한쪽으로 다 몸을 숨기다.

가이드 낯빛을 살피니 긴장 역력! 더 이상 낙석이 없음을 확인하자 급히 그곳을 빠져나가라 지시.

살펴본 바  박카스 한곽 정도의 작은 바위 조각! 난 또 집채 만한 머가 떨어진 줄 알았네!

 

 

 관광코스는 마치고 트레킹 코스로 올라서다.

가이드가 오늘은 반팔과 운동화정도만 된다~하더니...땡볕에 오전에 비 가와 미끈거리는 바위.

저 먼곳에 올라가야만 점심을 먹을 수 있다. 3시간 정도 오르막을 탄 것 같다.

 

3시간을 땡볕 속   걷기 좋은 오르막을  강행군하는 도중,

점심식당이 산꼭대기 식당 영공각이다. 하행 케이블카 도착지점이기도하고.

오르는 길은 녹녹찮았다..지금의 대구처럼 40도 내외의 뜨거운 날씨는 아니나...그래도 뙤약볕이다.

 

목표 지점 30분 남겨두고 백여사님과 같이 오르다..그니는 요번 트레킹 전반적으로 힘겨워 하시더라..

어랏! 오이를  이 깊은 산중에서 팔고 있네...얼마나 반갑던지...이제사 은혜를 갚구나!  살다 이런 때도 있구나 ..

 그 가격이 얼마든 상관없다....일단 샀다. (환타2병, 오이1개.14위안)  백여사님 "싫타"해도 그냥  드릴려고.. .

작년 차마고도 호도엽에서 ..내가 너무 기진하여 아무것도 못 먹고,  오이반찬을 겨우 먹는 것을 보고..

말도 옳게 안 통하는 이 외국 객지에 와서...오이 구할려고 식당 부엌에 쫒아 들어가

그들이 안 줄려는 거 "오이 내놔라" 호통을 쳐서 가져와서 내게 먹였다..

물론 그 다음날,  나는 옥룡설산에  오르지도 못했지만.
어쩜 은공이다.   그런 일이 있은 후...나는 백여사님이 뭘 하셔도 눈부시게 아름답다.

이번에도 우리 일행에게  5'일간   주점부리로  갖가지   고급 과자 모듬을   큰 봉다리에 장만해주셨다.

우리 제2차 약산  해외 트레킹팀 해단식에서는   ..내가 아주진 데 모시고들  가야지.. 


중국 젊은이 한때와 같이 오르다 .느닷없이 보이니, 그들은 케이블카 타고 올라왔나보다.

차림새도 치마 너불너불거리고...  평상복 단순 관광객 같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분명한 발음이다.

 나는 그들에게   "니하오마? " 하니 그들이 웃고난리 난다. 주객이 바낀데 대해 .. 웃을려고 준비하고 있은 것처럼,  

 그들도 우리와 같이 행복한 산행을 하다.

 

 

태항산이 중국의 그랜드캐년 란 별명이 붙은 거은 ... 이 임주대협곡 때문이다.

한겨울에도 복숭아꽃이 핀다는 도화곡..계곡이 마치 소라 속 처럼 빙빙 돌아 들어 아늑하여 꽃이 피고도 셀내라!,,

소요곡, 선인봉

 


선인봉 오르는 곳에 케이블카와 천로대(天露臺: 하늘 이슬을 맞이하는 제단)에서 천길 낭떠러지를 바라보이고,

 오른 쪽으로 고개를 돌려 아래를 보니,

소라속같은 소요곡인지,도화곡인지...

정상부 유리전망대에서는 억만년 전 해저이던 지대가 융기하여 침식되어진 곳을 발아래로 보다.

 

 

 

 

자세히보니, 꽈배기 드릴 공구 계단의 대가리 부분이 다르네...이 히한한 계단이 다른 곳에도 설치 되어있나보다.

 


땡볕에 지칠대로 지칠즈음, 선인봉이 바로 보이는데도, 전회장님과 백여사님만 들여다보시러 가시고, 우린 더 이상 못간다. 덧정없다.

조금 전 점심먹은 곳, 영공각의 케이블카 대기소로 다시오다.

3시에 케이블카를 잠시 타고 내려오는데... 젊은피 조현희님 ..."아쉽다" 하자,

 가이드 "그럼 처음부터 다시 한번더 빙 돌아오실까요? " 빈말이래도 머리가 하얘짐.

통천협 트레킹을 대강 끝낸 뒤,  하산 케이불카 타기 직전의 망중한!

 

 

천로대 뒤로 멀리서 드릴 공구 같은 초록 1000계단의 머리 부분만 보다. 너무 강한 촌땡볕속으로 이젠 더는 못걷겠다.엽

밤 8시경, 2시간 이상 걸려,

 내일 남태항산 트레킹, 트레킹으로서는  마지막 일정을 소화할려고 무안시에 오다.

무안(武 安) 이름에서 벌써 무기를 만드는 철이 떠오르는 인구 80만 부유 도시. 석탄과 광물이 많아 , 제철공장이 많은 곳, 빈부의 차가 엄청나고 공기는 늘 탁하단다.

 이 시골이 어찌나 시야가 흐리고 미세먼지가 많던지...이곳에는 못살겠다싶다....

 

 현지 가이드만 중국어를 잘하고, 현지의 모든 곳이 능통했다.

그는 한국에 몇번 오도 않은 자이나, 한국말 표현을 매우 잘 했다. 한국 가이드는 28세로 어려 경험도 별로 없는 듯~

 현지 가이드하는 모든 행동을 받아 적기 바빴다. 그래도 워낙 산을 좋아해 이일에 매우 만족한다고도 했다.

 

이런일도 있었네! 가이드가 호텔을 착각했다. 

 

 약간 번거로울 뿐 우리완 상관이 없었어나.. ..일정내내 같이한   혜초소속 중국 버스기사분이

20명 일행의 무거운 캐리어를 한번 더 버스 밑에서  내렸다가 다시 들어올려야했다 ..내가 다가가   .."진심 신꼴라" ..말했다.
이런 엉터리 말로 내 眞心이 전해졌는지...현지가이드와 기사분이 크게 웃어제키니... 내생각을 읽은듯 반응하다.. 
그뒤로 그 기사분은 나만 보면 씩~   웃어주다 ...성격도 명랑해보였다.

 



출처 : 대구약사산악회
글쓴이 : 원고개김경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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