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까지 가는 먼길이라 쌀쌀한 흐린 새벽녁에 그랜마김씨 길을 나서다. 관광 유적 답사 성격이라 그런지~ 산정상 정복산행에는 쪼끔 부실하신 회원분들 (김씨는 그 경계선에 딱 해당 ㅎ) 께옵서 대거 참석해 주시다.인원 39 명. 그러니까 남학장님께서는 요번엔 패스! 하셨겠고... 정동기 선생님을 위시한 서울 분들께서도 합류해 주셨다. 이리저리 꽃이 지천이고 장미꽃 흐드러진 이 5월, 날씨까지 춥도 덥도 않게 받추어주고하여 그런지 거저 눈만 마주쳐도 기분이 좋은, 암만 뵈어도 지루하지 않는 회원분들과 길을 나서게 되어 김씨 신명나다. 회원분들 많은 찬조물품 중 유독 눈에 띤 것은 허만돈 선생님댁의 멋떠러진 맛의 누룽지! 몇달치 댁의 양식을 없애야 회원분 아배피 배식되어진 저 많은 양의 누룽지가 생산되어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