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려 지꺼리는 얘기 등등

[스크랩] 23번째..김여사

김씨할머님 2014. 9. 18. 19:06

 

삼십년 전

내가 약사 인 줄 아시는 김여사님은 아티반에 대해 아는 체 했다.

“그것 90알 묵어도 안 죽데!.”

“한알 만 먹어도 효과 있는데...그걸 왜 그렇케나 많이 드셨는데요?”


그러자 그니 사연을 줄줄 이야기 하신다.

1960년 중반, 처녀 시절 아버지가 경상남도 어디 국회의원 지내셨다했다.

경상남도 XX대학 재학 때 ...연애를 했는데

그 상대가 김여사 여고시절 때 그 집 가정교사로 있던,  집안이 몹시 가난한 대학생 오빠라 했다.

국회의원 아버지가 그 사실을 알고 극구 반대 하셨단다.

아버지를 이기겠다고 아티반을 구해서 자살을 기도 했단다.

그 때 만해도 아티반을 구하려면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시절이다.

빨리 발견 되어 위세척 하고 해서 살아난 모양이다.


아버지만 식겁잔치를 시키고.

.“니가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오직 나의 기쁨이다”로만 길들려 주셨는지....

그 후로 이 딸이 뭘 하든 간섭을 안 해주시고

그냥 

“오이~ 냐!  알았다! 그래 하거라 !”로만 통과 시켜 주셨다나~


이정도 어린 냥이면...그 댁 춘부장님~ 할 말씀 없어셨겠다.


그러자 상대 남자분이 절로 들어가 머리 깍고 스님이 되셨단다.

평상시 그 남자분이 불교에 많은 관심은 가지신 분으로

테이트 할 때도 늘 불교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셨단다.

스님이 된 후에도 계속 그 분에게 찾아가 불교의 가르침을 배웠다 하신다...

....이걸 어디다 응용하시느냐? 기도 안찬 데다 응용하셨다. 히히


첫사랑에 실패했다고 지 나름 타락 하셨나!...... 옆에서 본바!...취미로 한 타락! 취미타락!


*취미타락: 실제적, 정신적으로는 타락한 게 아니나 자기 필요에 따라 부도덕한 행위,

특히 불륜를 저질러야 할 때,

실무시 “자기는 타락 햄네”라는 방패를 내세워 자기 방어용으로 이용하는 뭐 그런 류?


 결혼도 했으나 ... 곧 이혼하고 ....돈도 벌러가지도 않고 기술도 없고..

그냥 어영 부영사시다가 마음에 드는 남자있으면... 연예도 참 잘해요.

 완전 불교의 가르침인 보시하는 양! ........그럼 술장사를 하시든지

이도저도 아니네


김여사님은...   완전 간 큰 여자 자유인이다.


얼굴도~ 고운 맛보다도 ... 쫌 남자스럽게 생겼더라. 덩치도 크고 ....잘난 것도 같으고~.

옷 스타일도 최신유행은 다해요.

어데서 그래 멋이 있는 것은 구하는지~


“와 ~ ! 그 옷 어데서 샀어요? 정말 멋있다 !” 이러면

“그래~?. 멋있나?”

하는 순간

그 옷을~.... 얼마짜리든 관계없이 .... 휙~ 벗어

“니 입어라” 하고 입혀 주신다.

엑세사리도 마찬가지다

 “어데서 이런 걸 구했어요? ” 묻기 무섭다.


30여 년 전부터 여자가 차를 그리 많이 안 몰든 시절!

 차도 안 참한 코란도 형태의 차를 몰고 다니고, 작은 아기자기한 거는 성에 안차신다네.


한번은  김여사님이랑 서로에게 친분 있는 한여사님이랑 나랑 셋이서 같이 유명 절에

그냥“ 바람 쉬러 가자”하여 나들이 갔는 데.....

 목적 없는 절 구경 다하고 .....절에서 나오는데 ..

그 절에서 지위가 쫌 있을 법한 스님 한분이 우리를 절 바깥까지 따라오시며 배웅해 주시내!

어라~ 내 생전에 이런 대우는..한여사님도 어리둥절~

김여사님과 계속 소곤소곤 담소를 나누시면서...

그러면~ 그렇치! 나랑 한여사님 때문이 아니지~


스님이 다시 절간으로 되돌아가신 후

 한여사님 , 김여사님께 말을 한다.

“ 어이~  김여사 ! 내 매번 느끼는 거지만 가는 절마다 스님들의 관심을 참 잘 받어내!”

.......그 비결이 뭐야?”

김여사님께선 자기는 불법을 잘 알고 설명할 수 있어 스님 분들이랑 말이 잘 통해서 그러시다네!

일반 평불도신자보다 훨씬 더 높은 경지인가보다!


뚱딴지 같이 느닷없이 나타나는 김여사님로 인해 한바탕 즐거움이 더러더러 인다.

주위를 즐겁게 매번 해주신다.


  어느 날   

한번은 멋찐 고급차를 몰고 오셨네. 멋찐 비싼 의상과 함께 

근데... 몸이 좀 다르시네~

임신하신 양~

결혼하셨단다.  연락도 없이 ....

앞으로도 쭉~ 밝힐 수도, 혼인신고도, 우리한테 인사 시킬 수도 없는 분과 ....사실혼 동거?


“어떤 분이시냐”..

(미리 부언하지만.... .. 밝힐 수 없는  이분은 천수를 다하시고 얼마 전 열반에 드셨다.)

이승에서....실컨 혼자 잘사시다...

 노년에 참으로 아비도의 삶을 김여사님로 인해 완죤 체험해 보시고......흐흐)


우리의 자기애 타락자,

김여사님께서 충청도 어느 산골을 그 날도  하릴없이 헤매셨다.

한밤중! 

규모가 많이 큰, 절에 들어가셨단다. 늘 그러하듯!

큰 법당에 그 절 가장 큰 지주 스님께서 혼자서 독경을 읊으시며 부처님 전에 앉아계시네!


참고로 ....저는 불교신자가 아니라  그 쪽 방향으로 무례한 입니다.

많은 불자님들께 깊은 이해 와 양해 바랍니다.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요지경 세상”을 들추다보니

 큰 눈으로 보면 이 또한 세상사의 일부분으로 보이매 감히 건드려 봅니다.

 

불교 불공 독경중

“오방내외안위제신진언 (五方內外安慰諸神眞言)

나무사만다 못다남 옴 도로도로 지미 사바하 (3번)!“


이부분의 독경을 민간인들은 이래 변형하여 불러보지요.(일반 상식?....죄송 )

“못하나~ 못하나~ 법당에선 못하나~ ”.

못하나~ 못하나~ 약사전에선 못하나~..

못하나~ 못하나~ 비로전에선 못하나~...........


한밤중

 단 둘이 있는 큰 법당 전체에,  장삼 걸친  주지스님의 목탁소리와 함께 청아한 독경소리가 나직히 울렸을 것이다.

부처님 전에 일단 문안은 드리고 , 법당 한 켠에서  자는 체 했단다.

그러다가 문득, 가만히 생각해보니 뭔가 궁금키도 하고  장난이 치고 싶었다.

 

저분은  얼마나 수행 했을까!


몸을 실무 실무 굴려 스님께 가까이 가서  넙적다리를 ....정좌하고 계신 스님께 척 걸쳐 봤다나~! 헐~

처음엔 속세 미물의 유혹에 빠지지 않으시려는 듯!

대번 밀어내시지는 않으시고

 그냥 낭낭이 독경만 외시더란다...깊은 수행자신 갑다!

그 큰절의 주지쯤 되시자면 얼매나 깊은 수행과정을 거치셨겠노!

 

근데 이 마한 할망구,  김여사님이 엄청난 오염을 시키는 중이다.

김여사님이 ...다리 치울 맘이 없음을 파악하신 듯~ 

한번은 슬며시 밀어내시더란다.

그러면 한번 더 넙적다리 공략시작~

그러기를 한 30분~ 염불 수행 중 스님의 다리가 가늘게 떨려 오시더란다.

이때다! 

틈을 안주고 집중공략에  들어가셨다.... 높은 수행 큰스님 타락승 만들기 성공!


이 이야기를 이 인내가 우리한테만 무용담처럼 떠드네!


 이런 말이 어렴풋이...... “중이 고기 맛을 보면 절간의 빈대도 잡아 먹는다는 말”


그 길로 그 스님! 당장  모자부터..... 속세의 벙거지 모자부터 구입하고....사복도 당장 구입했겠지....

절에서 한 5리 떨어진 곳에 집을 당장 계약하셨다. 당장!  당장! 당장!

 특수 용도에 걸맞게.... 인적이 없는 절 뒷길로만 해서... 뒷문에서 뒷문으로 다니실 수

구조의  인가가 별반 없는 지역에 ...

두 분의 삶이  그늘 속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고결하시던 분이 속세의 삶에 발을 담구신 것이다. 말썽꾸러기 김여사님 때문에

 

큰절 살림은 어떻케 사는지 모르지만...


우리의 김여사님... 어릴 때처럼 돈은 흥청망청 쓸 수 있게 됐다.

사람은 팔자가 있는지....

아버지를 국회의원를 둘 정도면 가당찮이 부자 아이겠나!


다시 주지시키지만, 김여사님 한 게도 안 아름답다. 남상쩍다!(남성의 얼굴상이다)


이래 만난  인연이라도 ..보통 여염집같이 싸울 것 다 싸우고...사람 욕심이 한이 없드라!

종래는 그 스님 이런 말씀도 했다.


“진짜 저 마한 인내 (김여사님) 때문에 골치 아파 못살겠다~

 그냥  막~ ! 패~ 직있어만 속이 다 후련하겠다!

(히히....아무리 득도해도 안돼는 게 남녀 관계, 특히 내외관계인 강?)


특수 신분 때문에 그것이 발목 잡힌 꼴이 되어......


우리의 김여사님

가만히 계시고, 남이 우러러 보는  휼륭한 분을 .. 지가 베리 놓고는 ..싸울 때는 한마디도 안져요!


남편을 윽박 찌를 때 쓰는 방법


“머리 뺄간 당신을.... 사위 라꼬~  집안에 데리고 갈 수가 있나!

날을 당신 집안 누구에게 소개시킬 수나 있나!

아~ 애비라 꼬... 친구들한테 보일 수나 있나! 

날 너울을 쒸워~ 결혼식을 시키줬나 ! “

아~를 애비 없는 자식으로 만들어야 되질 안나!

당신을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이사하기를 도데체가 몇 번이고~!

아이고 ~더런 년의 팔자! 내 눈 내 팠지!“


딸이 하나 생산 됐다.

그 분들 사이에 이 아이 하나 밖엔 없다.

일전에 큰스님아빠를 잃은 이 딸은  .....이제 애 딸린 엄마다. 미국 산다. 김여사님도 같이 한국을 떠났다.


당신께서 가고자 했던 고매한 해탈의길, 고결한 불제자의 수행의 길은 아닐지라도 ...

나 같은 속세의 사람은 .... 이것 또한 뭔가 얻은 것은 있지  않았겠나 싶내요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나 스스로의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용서.인연


혼자 가만히 있어 나쁜 사람은 없지 않나....

사람과 사람이 부대끼면서 애증이 나오지 않은가~. 이걸 넘어서야 진정한 득도 아닝강! 히


이건 여담인데.....

 내 아들은 이렇케 묻는다.

“어머님께서는 왜 아버지 같은 사람과 결혼 했었나요?” 

지도 보이 아부지란 작자가 쫌 디잖았는지!

( *디잖다: 판단이 현명치 못하고 행동함에 분별력이 부족함.......쉽게 말해 쫌 모지랜다.)


내가 그랗게 대답했다.

“귀한 니가 이 세상에 나올려 고 ....내 판단이 흐릿해 져서 그랬나보다!”이러면

‘어머님! 제가 세상에 나오기도 전에 벌써 어머님께 폐를 끼쳤군요!“ 이런다. .....

......기여븐 넘!  용돈을 넉넉히 준 보람이 나타나네


아마 그 집에도 그 미국시집 간 딸이 이 세상에 나올려 고 그 사단이 난 게 아닐까~


요새 어떤 “인간 탄생의 비밀 이론 ”중에는

“그 자식이 부모를 골라서 이 세상에 나온다” 는 이론도 있다던데.......












출처 : 대구약사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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