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려 지꺼리는 얘기 등등

[스크랩] 21번째 얘기

김씨할머님 2014. 9. 18. 18:56

 

손님 중에는 잊을 수 없는 분이 더러 계신데....

 그 중에 한분, 한10년 전,

40대로보이는 남자분인데....

가게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눈을 땔 수가 없는 분이 계셨다.

용모가 마치 뱀을 보는 듯하여.....얼굴이 어른 손바닥만 하고, 목이 없고 바로 좁은 어깨에 붙어 있었다.

본래 얼굴 작은 거 싫어했는데....그 분을 뵌  뒤로 난 얼굴 작은 거~ 더욱 싫어한다.


그분이 가게를 떠나자 말자 ! 

동네 분들이 대번 누가 왔다 간 줄 대번 알려 주네요.

이 동네서 어릴 적부터 살았으며 이 근방 국민 학교를 나왔고....

마치 천형을 받은 듯한 용모로 인해, 학교 다닐 때도 한 반 친구 아이들이 집에 가서 엄마한테 이른데요,

 무서워 학교 가기 싫다고...

그리고 거짓말 전설 같은 이야기를 들려주신다.


그 분은 그의 형도 꼭 그 얼굴이 같단다.

그 밑에 여동생이 한명 있는데 그니는 오빠들이랑 전혀 다르게 그렇케 미인이라네.


지금부터 한 50 년 전 ...어느 시골에

내가 본 그 분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빈소를 차렸단다.

빈소 위에 뱀이 또와리를 틀고 앉아 있었다.

그 때 모친이 형님을 임신하고 있었다.

그분의 아버지가 그 뱀을 당신 아버지의 빈소를 점유했다하여 기분 나쁘다고 없애려 했다한다.

초상에 오신 분들이 그러면 안 된다고 ..

홀몸이 아니 당신 집사람도 있으니 살생은 금하라고....또 부친 혼이 깃들어 있을 수  있다고도..

극구 말 김에도 기어이 그 뱀을 죽여 없애더란다.


얼마 뒤 모친이 해산 한 후 애기를 본 순간!  모친이 그 자리서 기절 했단다.

뱀대가리 형상을 하고 세상에 나온 것 이렸다.

내가 본 분이 둘째 애기 로, 그분도 세상에 나올 때 이미 그런 형상이었다.

그 집안에 남자만 그런 얼굴이란다.........사람들은 천벌을 받은 것이라고 남의 말이라 쉽게한다.

............믿어야하나 말아야하나~


뱀 또와리 얘기 하나 더

 70년 전 어느 시골집에 열 살짜리 삼촌과 열 살 난 조카가 한 집에서 같이 컷다.

여름에 조카의 아버지 ( 열 살짜리 삼촌의 가장 큰 형님)가 대청에서 주무시고 있는 데 ,

하필이면  뱀이  또와리를 틀고 혀를 날름 그리면서 자는 분 배 위에 자리했네!

놀다 집에 막 들어오던 삼촌과 조카!

그 광경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네.

 

조카는 자기 아버지여서 그런지 하얗게 질리는 데........


그런데 .....삼촌은 손가락으로 가르치면서 히히 웃으며

 “너거 아부지배에 뱀 앉았다! ” 낄낄대더란다.

참 촌수 무섭지~


조카의 아버지도 애들 떠드는 소리에 잠은 깼으나 꼼짝을 못 하시더라나.

어차하면 마주보고 있는 뱀이 순식간에 달려들 듯한 공격 자세를 취하고 있으니...


어린 열살 된 조카가

“아버지예! 잠깐만 기다리시소!”하면서

밖으로 얼른 나갔다.

 

이내 다시 돌아왔는데...그 손에는 개구리 세 마리!

그 개구리들을 가지고 대청 쪽으로와  뱀 앞에 살금이 놓더라나 ~

그러자 아버지 배위에서 꼼짝도 않고,

 아버지랑 대치 중이든 뱀이 또와리를 풀면서 스르르 내려 오드라나....개구리 먹겠다고.....

이때다 하고 아버지께서 일어나셔서 뱀을 잡아 죽이셨는데...

그 당시 아버지께서도 너무 놀라셨는지 몇 달 뒤에 세상을 떠나셨데요.


어릴 때부터 이렇듯 총명한 조카는 커서 검사님이 되셨다 네요.








출처 : 대구약사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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