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려 지꺼리는 얘기 등등

[스크랩] 15번째얘기

김씨할머님 2014. 9. 18. 18:48

5살 된 내 딸아이가 유치원에 갔다.

5살 된 지연이의 빨간 구두를 그대로 신고 왔다.

신발 찾으러 그 집 외할머니가 오셨다.

내 아이 쫌 두들겨 패서 질 쫌 잡으란다.  어린 아이가 맹랑하기 그지없다고 ~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지연이 빨간 구두를 신고 난 다음

“이 구두 내게 딱 맞네!

이거 내가 그냥 신어면 안 되겠니”이러면서 그대로 저거 집에 신고 가더란다.

.(여기서 저거집이란 필자 자택을 의미한다)


아휴 발칙한 거!  스몰(small) 깡패 같으니~..난 저러진 않는 데....도데체 누굴 닮은 거야?.


지연이 외할머니가 외손녀 키우게 된 사연과 기이한 이야기를 해줬다.

지연이 는 유복자다.

지연이가 태어나기 전에 아빠가 죽은 것이다.

그 애 아빠는 주사가 너무 심했다 한다.


한번은 경찰에서 연락이 왔는데...

결혼한 지 몇 년 된  딸이 앞산 언덕바지서  쓰러져 있다고 보호자가 빨리 오시라고...

그래 외할머니가 급히 가보니 피투성이에 만신창이 된 딸이...

그 외할머니 말씀이 뼈란 뼈는 다 부러트려 놓여진 체로

 100군데 뼈가 부러졌다던 데....이건 쫌 심한 과장 같으다.

누구 짓 인줄 대번 알았단다.

늘 주사로 폭행을 행사하던 사위 놈 짓 인 줄...

그 날 사위도 자기 아내를 죽였다고 생각했는지 바로 자살했다네.


그리고 지연이가 태어났는 데....


지연이가 애기 때부터 업혀서 남의 집에 다녀올 때 면,..

그 애기 손에 꼭 수건이 들려있다네. 그 집주인에게 말 안하고 갖고 온 거!

  그 버릇은 5살이 되도 마찬가지고....


지연이 애비가 꼭 남의 집에 갔다 오는 날이면 ,꼭 그 집 수건이 손에 들려 있었다네!

 말 안하고 갖고 온 거!


지연이는 겨우 말을 하기 시작할 때부터 밥을 주면 다 먹고는 꼭 이런다네.

배를 쑥 내밀고 배에 손을 가져다 대고 배를 쓰다듬어 면서

“아이고 배 불러라! 밥 잘 먹어 습니다! 할매!”


그런데 이런 행동은 죽은 시위랑 똑 같다네.

장모 집에 와 밥을 차려주면 꼭 다 먹고 난 다음 ..배를 쑥 내밀고,

배를 쓰다듬어 면서

“아이고 배 불러라! 밥 잘 먹어 습니다! 장모님!


지연이는 분명 애비 얼굴도 한번도 본적이 없음에도

어느 부분에 행동이나 말투

유전자가 존재하는지  참 신기할 따름이고 소름끼칠 따름이라내!..surprise!





출처 : 대구약사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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