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2019.10.화담숲

김씨할머님 2019. 11. 21. 21:14

  우리 약산의 에너자이저 건강미인 '마리아 총무님'께서는 요번달 산행에 결근하신단다.

그 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내내 심약한 약산 재무총무이신 그랜마김씨,

 <....일일대리총무직은  내가 수행해야 할낀데...우짜노!

할 말도 없는 데...아침부터 마이크 잡어면 무슨 말을 할까...>

아무리 생각해도 안 떠오르다. 

약산에 스쳐간 총무님들과 현 총무님께서는 워낙 출중한 분들이셔서

 마이크만 일단 잡었다면... 본디 소질인양 ...철철철~ 말씀을 잘 하시더라.>

이런 별 실데없는 걱정안해도 되었구만...

누가 언질을 쫌 해주시지않코시는....약산 회원분들께 인심을 못얻어 그리됐나?

 

산행 후 하산주 때 이한길 前 시약회장님, 희고 고른  이빨을 이쑤시개로 쑤시시며... (혹 틀니? 이상스레 이뻣어!...)

< 오늘은 이에 걸린 게 있어 좋았다!  대리총무 김재무 덕분에...대리 총무직 수행 점수 A+ ! 이러신다.

후한 점수를 매기시네...왠일로? 저분이 저칼분이 아니신데...

 

 월요일 아침이 되서야 ...비로소  그 이유를 알다.

마총무님의 <어제 김재무 수고 많았다~>며 인사 전화를 받고서야 ...

마총무님께서는 당신의 빈자리의 적임자로

<이전회장님께 당일 일정 전반적인 총무대행직을 미리 부탁하신다>꼬 단디 부탁 말씀드린 바 있다시네!

 자질부족 김씨가 아니어도 되섰단 말이다.!

 

당일 새벽 6시19분 전화가 울리다.

한참 취침 중 느닷없는 소리에  깜짝 놀라깨다. 창밖이 뭔가 훤하다.
엊저녁에 알람도 3군데 ...요일을 엉터리로... 5시로 맞춰놔서 안심 푹하고 주무시는데...난데없는 곽영희님 전화다...

오히려 <왜  그러세요? >

<버스가 왔는데 ...오늘은 먼길이라 한시간 일찍 가야되는 데... 뭐 하느냐고...>그분은 김씨가 시간을 착각한 줄 말씀하시구나 !.

살다살다...이래 눈알이 뚝! 불거지게 놀란 일은   ..아마...생전 처음이지 싶다.

 

<오늘 만큼은 절대 빠질 수 없는 날인데...

안그래도 마총무님 안계서 김씨가 진행해야 되는데...
그런데 하필 이 책임 막중한 날!  지각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어마어마한 실수를  하다니...>

..며칠 전부터 산행 보따리 점검은 끝나다.그낭 빈배낭이면 충분하다.
늘 그래도 산행 며칠 전부터는 열심히는 들여다본다.

 

느즌 데 택시도 잘 안잡혀... 타고 가는 택시는 신호마다 다 걸려 ..안개까지 자욱하여 불길 ...

너무 늦을 것 같아 제일 먼저 도착할 휴게소를 가르쳐 달라니 ...이간사님
<그냥 성서 홈플러스로 오라신다! 기다리꾸마..>

홈플러스 앞은 이른시간이라 차가 세대 밖에 없어 그나마 다행...

빨간차 앞에서 이간사님 서성이시다...숨도 못쉬게 방가워 ..눈물도 핑돌 지경이다.


본디 6시 30분을 끝으로 승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성서홈플러스에

  6시 45 드뎌 승차!
부시시 낯짝에 머리도 안 빗고....ㅠㅠ

 45명 전원 출석한 여러회원분들 앞에서 총무 대행하자니 부끄러워 일어 날 수도 없구나.


이 위기를 어찌 탈출할까?

<약산에 그 옛날 잠자는 공주가 있었다는 전설>은 익히 들어왔는데...

그게  김씨, 내가 되실 줄 진정 몰랐다..
사람이 우째 그리 중요 순간에 잠을 잘 수 있을까? 그리 긴장감이 없을 수 있나?  줄곧 의문이었는 데...

그 숙제를 내가 풀 줄이야...

 

곽영희님이 김씨 수호 천사 이신줄 오늘에서야 비로소 깊이 깨닫다.

회원분들께서

 <김씨가 일일 총무대행을 몸바쳐 이행 했다하시던데...

진짜 뒤에서 스포트 잘해주신 분은 곽영희님이시다.>

 

당신께서는 뭐든 손쉽게 처리해 주시내..
미안 송구시런 맘으로 마이크잡고 서있는 김씨에게 <저녁 한턱 내라 >하시내! 

 

  번쩍! 옳타구나!
오호!  현명하신 여러회원분이 계시니   묘안도 표출되는구나!
그럼 아침에 지각 실수 과실도 퉁 쳐 용서해 주실수도 있으시겠구나! 
똑똑한 이가 옆에 있어니 살기 수월타!

님께서는  류옥태님과 함께 한달전부터 예약관계로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도착한

 화담숲 무인 키오스크 기기에서 미리 발권 받아오시다.

고민이  대번 순식간 해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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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반, 대구서 아침 일찍 서두른 덕분에 빨리 입장 할 수 있어 무척 좋았다.

45명 회원 전원이 일단 화담 숲에서는 같이 행동하다. 

 

숲길을 따라 빨간 산수유 열매가 화사하고 가을 국화가 종류별로 만개하고,

소나무 하나하나도 아주 이쁜거,  전국에서   제일 이쁜것만 모아놓은 것 같은,

돈 들인 태가 줄줄나는 멋찐 자태의 소나무로   정원을 장식해놨내.

 주인 되시는 이가  눈이 상당히 높어신가보다.
정원을  가꿈에 있어 공을 들렸다기 보다는 돈을 엄청 들였다?


김씨가 최근 본 관광  전람회 정도에서  공드린 걸로 치자면
올해 4월 안면도 튜울립 축제가 그기 해당 안될까?

계절도 안맞는 꽃을 우리나라에서 키워내서   . ..어마어마 대 단지를 만든 게? 인간노력이 불가능에 도전하다? 
누가 김씨 더러 논평해 달랬냐.?


분재 화분에 물도 자동 급수장치를 해서 노지에 던져놔도 분재들이 말라 죽진 않겠구나!
그런 걸 보면 김씨는  반칙이지 않나~ 느낀다. 무슨 심뽈까...
아주 긴 시간속에서 일일이 분재에  정성을 드려 물주기를 해야만 그 식물을  생존시킬 수 있었던...  
그 수고함을 마다하지 않고 식물에 애정을 쏟는 사람들을   떠올리면 말이다. ..


 



 


  중국 속담에

<살아서는.... '동양의 베네치아'라는 수로가 사방팔방 바둑판처럼 짜여지고 아름다운 고저택이 천지인 소주에 살고.

 죽어서는 낙양 북망산에 가는 게   가장 하고픈 소망>이란다.
그런 소주에 졸정원이라는 개인정원으로는 단연 최고라하던 곳이 있더라.

화담숲에서 그곳의 분위기가 얼핏나다.

 

2시간 정도 산보할 규모는 비슷하고 엄청나게 공드린 분재들은 같다.
한국에 사는 우리로서는 도심만 약간 벗어나도 나타나는 야산 구릉이라 놀랍지 않은 풍광이나... 
그곳은 산이 없는 곳이어서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는 평지에 바위돌, 물, 도랑, 자갈 길, 풀쪼가리, 나무, 연못 등등을 하나하나 가져다 ...

그야말로 야트막한 야산 계곡을 하나 그대로 가져다 놓았다.

자연을 만들어 놓았다고 해야하나!  엄청난 대작이더라.
또 그곳은 연못과 다리들, 누각등의 수려한 전통 건축물이 있든 점이 이곳과  다르다.

김씨는 한가로울 때면  자연을 가져다놓은 듯한 정원이 있는  그런 집에 살았어면하고  ..졸정원을  떠올린다.

 

이곳은 있는 자연을 그대로 반반 이용

현대감각 전신 데크목길과 계단  


연못속 잉어도 비싼태가 줄줄나는 ..투실투실한 게 ..아주 큰 비단잉어다.


 

한냄비  찌지봤어면 .. .가격대비 엄청시리 맛없다던데..
신기한 자연섭리가...

똑같은   민물을 먹는데도 ...쏘가리는 입에 착착 감기게 맛있고. ..


정원 한쪽 건물내에 버들치 같은 자잘한 무채색  민물고기가 노는 우리나라만의  수초어항을 만들어놨더라! 

 황홀경 그 자체다.

산천구경을 늘 가까이 보고자 흉내낸 게 이런 거라 여긴다.

 시중에는 이런 어항은 잘 볼 수 없는데...

외래종 어항은 부지기수래도...

 

 김고문님과 회원분들 사진 중에는 수초 사진 없내요.

저처럼 그리 감격스럽진  않으시구나들...

아니시면 수초어항 쯤은  가꾸기에   자신있어신강?


 



 


 화담숲 전체를 잘 꾸며 놨다' 그런 생각보단... 유지하려면
한국 최고 공학자 .식물 원예가, 조경 기술자가 필요하겠다 ! 돈이 앞으로 계속 들어가겠다.

 

수초 수족관을 볼 때

 아이구나~ 탐나라! 저런 물속 풍경만들기 넘 어렵던데 ...어떤 분이 하셨을까? 기술이 부럽고 탐나고...
예전 김씨의 물고기 기르기 솜씨는?

 어항 속에 사다놓은 열대어가  며칠 못가고..

쪽대로 맨날 물고기 영장치르기만 하던 솜씨라 얼마나 탐나던 지..

 

저래 물에 빠자논 애기업은 누부야는 ? 물귀신?

 물귀신치곤 너무 행복한 미소라  덩달아 웃겠다..

누가 저래 놨을까? 웃길려고 그랬다면 소기의 목적은 이루다. ㅋ

물속에다 왜 인형을 빠자놨을까?
시신도 아니고 .. .


 



자세히 들여다 보면 ...4년전 이맘 때 분천 승부역 열차여행 갔을 때.


잘박거리는 낙동강 물길 옆을 지날 때가 떠오르다.


맑고 얕은 물길속에 흐늘거리며 자빠진 수초사이로 작은 물고기가 헤엄치던 곳...

그때가 가을 빛이라 더욱 물이 깨끗하던 걸까...



화담숲 근방 주차장에서 일단 다 내려서 20분마다 운행하는 전기버스 셔틀로 5분 정도 타고 화담숲에 입장하다.


다시 나올때도 셔틀버스 그대로 이용.방문객들이 참 많다.


입장할 때 가방 수색하고, 음식물 반입금지고... 그 내부에서 판매하는 음식만 먹도록 되어있다.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설립 운영하는 수목원이라는데...공익까지는 모르겠고...


분명한것은 요즘 핫 이슈인 일자리 창출 + 고용증대는 엄청시리 가져왔다고 보인다.



A조15명. 아침절은 특a조랑 같이 화담숲 거닐고. 점심먹고 2시부터
소금산 입구에서 3,000원 입장료 내고 
  2시간 반 정도 소금산 정상 정복하고 출렁다리쪽으로 내려서는 개념.
산행팀은 대번  처음부터 칠팔십도 경사 된비알 타다.
나머지 특A조,30명은 출렁다리을 빙돌아서 나오고.
시간 여유 있고 , 또 체력이 되시는 분들께서는 출렁거리는 게 재미있다고... 아기처럼 한바퀴 더 도시고...ㅎ
누구라고 발설치 아니하고... 무덤까지 갖고 갈 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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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담숲길의 다리에  연심쇠 쇳때가 어째~   ..

중국의 명산이면 어김없이 달려 있던  것보다 품질면에서 아주 *데랍고 빈약한데다 녹까지 슬고..

.(*데랍다: 모양이나 규모면에서 아주 작고 볼품없다의 표현으로 별로 안 쓰이는 말.  쪼잔하다의 동의어)

어쩜 이제사 우리 국민수준이 점차 명분 허영심이 없어지고  실리적으로 되어간다?

잔돈이라도 쓸데없이 돈을 낭비않는 듯!

약바르고   순박미가 약간 없어진게   아닐까? 경제관념이 있어보이고  어리석지않아보여 내맘에 든다.
 

요즘 중국은 결혼식할 때는 최하 수억씩 들여서 한다는 엄청난  허례허식에 등골이 휜다한다.

위부분은 화담숲의 쇳때, 밑부분은 중국 화산 쇳때 ...이런 소소한것도 대국시럽다.

 점심 먹고 2시를 넘겨서 도착한 소금산.

소금산 입구에서  20분 정도 오르막을 오르니,

출렁다리가 바로 보이다. 

 국내 최고도 최장 200m   원주 출렁다리는 , 진짜 일렁일렁 실무시 아찔 무섭다.

스릴공법도 좋지만 , 이런식으로 일렁이는 거는   ...

다리에   피로도를 상당히 가져올 수 있는 구조로 보인다..
반은 돈받고 하는 유락시설  같기도 한 익스트림 기구 성격?  


허긴 "하늘다리 "라고 .명명해 놓고, 

 출입통제  전자차단기를 설치해...   통행료 3,000 원 징수하는 것을 보니...

 입장 수입에 아주 민감하다.. .

순수한 소금산 등반인을 위한 편익시설로 접근? 하면 안되는거구나....

반드시 그런 것만 아닐 수도 있다(?) 왜냐하면 입장료 중 2000원을 원주시 상품권으로 환원시키더라.

 혹 다리가 감당 할 수 있는 적정인원 수요를 체크하여 위험요소를 미연에 방지함이 더 목적일 수 있겠다.

 

아직은 깊은 가을이 아니구나!

여름끝인지 반팔도 더러보이고 한낮은 덥다.

출렁다리에서 저멀리 내려다보이는 풍경이...시원스레  확~ 한눈에 들어온다.

 더러더러 와~ 하는 감탄사도 들려온다.

 

 

   화담숲 탐방 소감은?

 인터넷 온라인 예매만 하여야 입장할 수 있다고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너무 엄격히 서술해놓아

무인 키오스크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만들어 긴장할  큰 이유가 없는 ...돈 주면 다 해결되는 고급진 개인 장사속  식물원 시설,

그곳에 가지못해 안달을 할 정도가 될려면...

 울산 금강송 숲길이나 곰배령 정도는 되야겠던데....

 

노후의 삶을 영위함에 있어...이제  노년층인 우리들에겐 몇가지 리스크가 있다.

지나치게 오래 사는 수명 리스크,

병든 몸이 될 수 있는 건강리스크,

가난해질 수 자산리스크,

제밥벌이 못하는 자식들이 걱정인 자녀 리스크 ,

그중 하나인 자녀 리스크 에서는...김씨 자제분이 정식으로 국립대 교수가 됨으로써... 확실히 빠져 나왔다는 안도감에서,

 오늘 그랜마 김씨는  아침, 점심, 저녁을 약산회원분들께 자랑삼아 몽땅 도리해 찬조하다,

다른 곳은 자랑 할 데도 없고 오직 이곳, 약산에서만 하다.

 
 저녁 하산주 상에서 남학장님과 마주 앉다.

늘 건전 성실 바람직한 업무에만 관심이 높은 선비족이신
남학장님께서 ᆢ.커다란 눈을 동글거리며... 말씀하시기를

<요새 고속도로 톨게이트 여자 시위대가 가슴을 풀었어요! >

뭔 말씀이시래?

이리 점잖케 표현하시면 몬알아 듣슴다.. 재차재차 여쭈니

 

<고속도로 톨케이트 요금징수원분들이 정규직 해달라>고 온몸 실력 시위하신 지가.... 꽤 시간이 경과 된 걸로 알고 있는데....  .

경찰들이 체포할려 하니 ... 건드리면 성추행으로 고발 조치할려고...

그냥 브레지어를 풀어버리고 아기밴또를 내보였다더라~..그 말씀이셨구나! 

 

그 정도로 정규직 되기가  힘든 세월에 김씨 아들은 참 잘 풀렸다. 그러니 오늘 저녁 쫌 경제에 타격이 가도 괜찮다!

또 한쪽에서는 회원 두당 십만원짜리 횡성 한우를  먹으러 가야하는데~...

회원 전부 45명이면  줄잡아  450만원 정도 출혈이 있어야 되는데...요런 매운탕으로 떼우니...

김씨 오늘  돈벌어간다는 둥... 많이 봐줬다시네...

우옛기나 감사합니다. 많이 봐주셔서...ㅋ

 

원주 출렁다리 근방주차장은 산기슭 다른지방과 뭔가 다르다. 보통 그 지방 임산물을 팔던데...

가죽 구두를 노지에서 팔지를 않나, 젖소 한마리 못봤는데.. 치즈를 팔고...

인터넷 예수님 포교 활동도 하고..팜플렛을 뿌리내.

대번 예수님 사랑을 느끼다.

 길가의 맨마당에 앉자니 찹고 더러운데.. 그 팜플렛이 유용하게 쓰이더라!

 

최산대장님, 다음달은 속이 꽉차서 내장이라는 내장산에  ....오늘 약간은 미흡한 단풍놀이 가자신다.

다음달 셋째 일요일은 새인산선생님 바로 생신날이라서 아침 점심 찬조하시고 싶어시단다.

케이크도 그댁 공주님께서 회원분 전신에게 조각케이크로 준비 하신단다. ㅎ

(속으로... 어떻허지..김태숙님께서 다음달 아침은' 낭군님 약산 에 초빙하신 기념'으로다가 당신께서 찬조하신다셨는데...내 임의로 저 다음달로 미뤄도 되나...)

 

p.s.새인산님 제가 너무 염치없었어요.

 케익은 아무 케익이라도 된답니다. 생크림 케이크 따로 안하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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