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려 지꺼리는 얘기 등등

[스크랩] 부풀려 지껄이는 두번째 얘기

김씨할머님 2014. 9. 18. 18:41

지금 2013년8월 벌써 23년 됐나!

그 당시는 황혼 이혼이 별반 없었다.

그 즈음에 이혼이 불꽃처럼 일어나던  시대다.

동네 아는 새댁이 합의 이혼하러  xx지원에 갔는 데,

얼마나 이혼 하러오는 사람이 많았으면, 법정에서  판사 오기 전에

서기들이 미리 나서서, 50명 정도의 이혼 사건 당사자들을 정열 시킬려고

“신랑 쪽 이쪽으로 서세요!

신부 쪽은 이쪽으로 서세요!  오늘은 쫌 덜 왔네 ”하더란다.

그리고 그 새댁이 하는 말이

판사가 금방 금방 한 팀씩을 처리 판결 한 후

드디어

자기 차례!

 판사가 어떤 상황인지, 어떤 경위로 이혼 하는지! 누구에게도 전혀 물어봐 주지도 않고!

단지“ 아는 누가 키워요? 말만 하고

가타 부타 말없이 이혼 확정 판결 문를 동시에 내외간에게 각각 한 장씩 나눠주면서,

 며칠 내로 구청 호적계 갖다 내래나 뭐래나!  그래야 호적 정리가 되면서 이혼이 된다면서...

뭔가 기대를 잔뜩 하고 갔는데 사건 당사자 스스로가 넘 찜 맛없어 이혼이 하기 싫터란다



집에 혼자 있을 때는 이혼을 결심하기까지 자기 나름대로  피치 못 할 구구절절한 사연이 소복하다

 자기 둥지를 파괴시킬려고 나서야 하는 길!

이 길은 여자의 사형 선고인 이혼을 하러, 크디 큰 마음을 묵고 용단을 내리려는 길이다.,

앞으로  뭘 하고 살아 갈 것이며 부터,  막연한 앞날의 불안함과 남 들 시선, 사회적 통념, 부모 보기 쪽팔림, 애기 양육 등등과 이 에 뒤따라 올 인생의 실패자, 낙오자 같은 복잡한 심경을 안고 ,골백번 골천번  생각 끝에 ,

나름  엄청 시런 결심을 하고 심히 긴장하고 법정까지 갔는 데......

 

막상 너무 하찮케 자기의 삶 전체를 종이 한 장으로 처리해주는 데다

  말 한마디 살갑게 해주는 이 없이 끝내버리니....오히려 기가 막히더란다.


 “판사정도 되는 사람들이 뭐가 그래요. ” (속으로..................내가 뭐? 우애라꼬!)


그 길로 그 새댁이 이혼 “이”짜도 안 꺼냈다.

 궁정그리며 그냥 들러붙어 산다. 그 집에!


하여튼 이혼이 흔한 시절이 도래 했음에도 황혼 이혼은 시기 상조인 시절

xx가정법원의 가사과에 이혼 솟장이 하나 접수됐다.

사건 당사자는 80넘은 노부부 였다.


이혼 솟장은 할머니쪽에서 냈다. 솟장 내용인즉

“ 평생을 남편의 하루도 거르지 않는 지나치게 왕성한 성생활에 시달키다가 이제 80넘은 나이가 되니 병든 몸이 더 이상 감당키 어려워 마지막 여생은 평온한 상태로 보낼려 하니 이혼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피고인 할아버지께 법원 출두명령서가 송달되고, 법원 출두 날짜 시간에 법원 내에서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한다.


그 할아버지를 법원의 사무직, 별정직 공무원들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기다렸단다.

할아버지가 도착 하자마자 쪼르르 달려가 .이혼 조정실에 모셔다 놓고 모두 모여서

이혼사건은 내팽겨쳐 놓고

80이 넘도록 정력이 감퇴 안 되는 비법을 배우고자

눈을 반짝거리더라나!  뭐라나!( 속으로.....마 한 노무 자슥들!)

 

그 분 말씀인 즉

 당신 는 가난하여 정력제하나 먹어본 일도 없고 별달리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처지도 아니며

소시 적부터 정력이 쇠퇴함이  없어, 부인이 늙고 쇠약함을 충분히 앎음에도 돈이 없어 여자를 살 처치는 안 되고, 하는 수 없이 끓어오르는 정력을 주체치 못해 당신 할마이 한테 지분 그렸다꼬 했다.


다만 한 가지 특이한 섭생은  하루에 한 마리씩  도룡뇽을 직접 잡기도하고 달성공원 같은 데서 파는 거 (그 당시 한 마리 천원, 얼마 전 알아보니 3천원이던 데....동절기엔 쪼끔 더 비쌈..)먹었다 한다.

먹는 방법은 생 걸로 살아있는 도룡뇽를 수돗물에 대충 씻어서. 꼬리부터 입 속에다 넣으면 꼬리를 탈탈 그리며 목구멍을 통과 위장 까지 내려가면서 꼼틀 됨을 느낀다 했다.

식감은 살아있는 낙지 같이 입속에 넣어면 미끈덩거리고  꼼물딱 꼼물딱 그린다  했다


**비결을 알았다.**

행복을 영위할 삶에 엄청시런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 그 분께 감사함을 표시하는 데.....


방법치고는.... 할머니의 마지막소원 “이혼소”를 기각 시키는 것이다.


젊은 법조계 공무원들이 우 나서서 할머니를 달갰다나 ...


 “모친요 ! 여태까지 맞춰주고 잘 살아 왔잖습니까?

  ..긴 세월 엄는 집에 시집 와  ..그 집안 대소사 다 잘 챙겨,

,아들 딸 들 장성해 잘 키워 출가 시켜,

집안 어른으로 우뚝 서 계신 데......

이제 얼마 남았다고,

 이혼해서 호적에 뻘건 줄 끗게 할라 하십니까?

.......이 지랄 들을 떨어서 기각 처리했단다..........이  마한 노무 자슥들 땜시!

 늙은 할마이 한 분 황천길을 쫌 땡겨 빨리 가지 않았을까?



출처 : 대구약사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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