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크랩] 2014 .4 .20. 약산회 제 61차 정기산행...충청도 괴산 산막이길 (1편)

김씨할머님 2014. 9. 18. 16:10

7시 약사 회관에서 발차하여 7시30분에 성서 홈 플러스에 도착해야하는데..... 쫌 늦어네!

남두현 영대 약대 학장님 때문이신가?

하여  학장님께서는 하행 귀가 버스 속에서,

다음달 산행 아침 식사 찬조비 명목의 벌금 10만원을 갹출 당하셔야만 했다.

(* 이 분은 내가 대학교에 다닐 임시, 탁월한 실력으로 인해 벌써 졸업한 지 꽤 되신 듯 한데도 학생들 사이에서는 전설적인 선배님 존재셨다. ...)


 구름 끼고 약간 쌀쌀한 봄 날씨는

진도 앞바다의 세월호 침몰로 전국민이  슬픔에 잠겨있음인지.., 마음마저 쓸쓸하게 만든다.


* 내가 경험상 제일 큰 여객선으로는 인천항 국제 연객터미널에서 탄 중국 위해로 가는 wei dong 호 다. 선체가 100M 나 되는 큰 선박으로 보기만 하여도 너무 든든하게 보였다.

 (* 요번의 세월호는 이보다 1/3가량 더 크니 훨씬 위용 있었겠다.)

그래도 배를 타니 비상로와 갑판의 구명정 정도는 살펴봤다.

내 태도에 그 배 선원이 옆으로 와 일러준다.

“걱정 마세요. 배 크기를 보세요. 이 배에서는 이런 걸 사용해야하는 불상사 따위는 전혀 일어나지 않을터니...”

세월호도 외양이 너무 든든하니 타성에 젖어 총체적 안전 불감증을 불러왔나....*


이번 달로 계약된 서라벌 버스에 탑승하니 몰모조리 신가다로 으리 번쩍하다.

“와~” 하는 탄성이 절로 난다. 기사 분은 새 차 구입비와 내부 인테리어 비용까지 2억3천만원? 투자 하셨단다.


오늘 산행의 인원은? 

보자~ 가설나무내.......버스 빈 좌석 은 4곳으로 보아 41명 참가하시나 보다.

칠곡 휴게소에서 이한길 선생님께서 찬조하신 아침밥을 먹었다.

또 최교석 산대장님께서 지고 오신 백찜떡도 하나 받아 들었다.

님께서는 직지사에서 표교사 시험 합격에 따른 연수 교육을 이 시간에 받아야 하나 사부링 놓고 이 산행! 우리와 함께 하신단다.......좋아라!

( * 손잡아 댕겨주심도 아니신데...괜스레 든든해용!)


 10시 반 산행 들머리 산막이길 주차장에 왔다.

이미 크게 알려진 장소인지 버스와 자가용이 많이 운집해 있다. 사람들도 서로 부대끼면 괴산호 쪽으로 걸어 들어가야겠다.

서서히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한다. 봄향기님께서 오랜만에 오셨네. 같이 걷고 싶어 B조 합류했다. A조(30명)와는  괴산호 입구에서 헤어졌다. 그분들은 등잔봉(해발450M)을 올라 한반도 전망대에서 한반도지형을 보고 괴산호 선착장으로 내려오신다.

B조는 괴산호 주위의 나무데크로 잘 만들어진 둘레길을 그냥 한 두시간  걸어오다 보면.... 선착장으로 오시겠네.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곳곳에 심심찮게 만들어져 있다. 지는 진달래꽃, 피기 사작하는 철쭉, 금낭화, 싸리꽃, 애기 붓꽃등의 산야들에 야생 봄꽃과 복사꽃과 능금꽃, 아그배꽃 등의  유실수의 봄꽃이 지천으로 다가 널렸다. 때가 때인지 꽃도 너무 많이 보고 향기도 너무 많이 맡으니 귀 한 줄도 모르겠다. 그래도 하룻밤 자고나 생각하니 아름다운 호수가와  인공적으로  잘 만들어져 편안하고 안전하게 조성된 산책길 , 억우로 박우로 (*억수로)많은 봄꽃보기를 소원하신다면 .... 이곳으로 오면 되겠다.


 A조 안 따라 나서길 잘했다.

아무리 낮은 산이라 하나 산행은 산행이다 했다..  오르락 내리락 좀 벅찼다시네용~.

괴산호 주위를 다 둘러보고 있는 중에 괴산호관광의 이벤트 영업 같은 초가삼간 스타일의 쪼매한 떡방아 간 에서

 정진교 회장님께서는 인절미도 사주시고 박희경님은 숯불 감주도 사주시고 .....


B조 11명..... 봄향기님, 구본호 대구시 약사회 전 회장님, 김영근 대구시 약사회 부회장님, 김선희님, 류지영님, 김정희님, 정진교 약산 최초 연임 회장님, 박희경님, 조미자님, 조미경님, 나,


 한적하고 상쾌한  소나무숲속에서  모여 점심을 먹고 있을려니.  무전기에서 이쪽 상황을 보고 받고자 한다. 은근히 우리는 우리끼리 너무 재미 있다함을... 특히! A조분들에게 과시하고 싶어지는 것은 나만의 속내는 아니었나보다.

내친 김에 산상 음악회도 하자!  A조가 했을 것 같은.....

산상음악회도 우리도 해야 겠다. 박태환 선생님 안 계시도 할 줄 안다! 아무렴~

이런 한데서.. 평소 얌전하신 분들도 차례가 오니 약간 주저하다 그냥 하신다...

“B조 산상음악회 성공리 마치다”.....


어느 틈엔가 마음속엔 우리편이란 연대감으로 묶여져 있었다.

그건 그네타기시합에서 표출 되었다.


이곳에는 그네가 두 군데 설치되어 있었다.

한곳은 괴산 호 들머리 였는데....그곳은 긴줄그네을 설치해선 안 되는 곳이다. 두개 있는 작은 의자그네는 상관 없으나,  긴줄그네는 저으면 사람이 통행하는 한복판으로 밀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오후 하산 길 에서는 내가 지나가는 찰라, 

어떤 7살짜리 정도의  사내애가  어른이 타고 흔드는 그네에 팍!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 그 애는 사람들이 웅성이고 다 저 만 쳐다보니 부끄러워 그 자리를 얼른 피하나.....별일이 없기만 바랄뿐....

 또 다른  그네가 있는 곳은 괴산호 산책로의 끝에 해당하는 곳으로, A조 B조가 함께 모여 원점 회귀하는 전환점이기도 하고 괴산호를 배로 일주할 수 있는 선착장이기도 하다.

   A조와의 조우 前

우리끼리 예선 리그전을 펼쳐 대표를 뽑자! 우린 A조에게 우승을 뺐길 순 없다! 연습을 좀 하자 등등.. 속닥속닥 의견이 있었다......... 투 비 컨티뉴







 

 

 

출처 : 대구약사산악회
글쓴이 : 원고개김경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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