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려 지꺼리는 얘기 등등

[스크랩] 97번째 얘기...자유게시판 2663..... 관점에 따라서

김씨할머님 2014. 9. 18. 21:07

<!-by_daum->

 

카페 글 중 “관점에 따라서”을 읽고...

 

“작은 일에도 짜증을 냄은 .

 

 작은 일에 신경 곤두 쓰여 질 만큼... 마음의 여유가 있음이라...

 

다시 말해...작은 소소한  일 따위 정도는.. 전혀 아랑곳 하지 않을 만큼!

 

  큰 불행한 사건이... 네 주위에는 없기 때문이다“

 

마음이 한가로와   ♪ 작은 일에 틱틱 거린다!   그러니까 행복한 순간인 줄 알거라!

 


 

복잡한 심경에 한번 가로 놓이게 되어,

 

 마음고생 직싸코 하게 되면.....틱틱 거리는....그 행시 고친다!

 


 

 예로부터

 

10년 조용한 집, 특히 공무원 남편이 꼬박꼬박 월급 가져다주어,

 

 별 어려움 없이 살아가는 집에는 딸 시집보내지 말라~ 하지 않튼가!

 

그런 집 시어머니 되시는 양반은,

 

 별 적란(積亂 * 풍파) 없음이 ..저거식구들만 잘나서 불행이 비켜간 줄로만 여겨.... 

 

지극히 자기애적 사람이 되어... .타인을 이해하는 폭이 좁아...

 

새로 그 집안에 들어온 며느리를 적대시하고,  사소한 행동거지도 못마땅하여 ...

 

시집살이를 세게 살린다는 속설이 있더라...

 


 

큰 장사하던 시어머님, 말하자면 생활전선에서 이리치고 저리 치고 하여 ...

 

속이 확~간 시어머님들은...소소한 것 따위는 염두에 두지 않아, 새사람들이 수월하다나.....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필자 아는 여약사가 있다.

 

그니는 어릴 때 소아마비를 앓아  한쪽 다리를 약간 절름거린다.

 

시아버지가 약국 하는 댁으로 시집을 갔다.

약사 시아버님께서 길목 좋은 곳에 약국을 하나 마련해 주셨다.

 

남편 되는 이는 그냥 놀더라!  놀아도 맹하니 그냥은..... 안 놀아!

 


 

부자 약사 집 외아들 신분이라,  온갖 잡기는 다하고....온갖 스포츠 매니아!

 

 해외 원정 골프는 기본, 행글라이드 타기, 스쿠버다이빙 까지.....그저 노는 데는 안 빠져! 시간이 많아서...!

 

 ... 놀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금전이 지출 되어야만 한다.

 


 

사람이 직업 없이 놀게 되면 ...돈이 많이 들어!

 

돈버는 사람은 돈 버는데 시간 써야 하니...돈 쓸 시간 없어서도  돈이 모여...

 


 

이것은 여담인데. 약사님들이 작은 부자라도 부자가 될 수 밖에 있는 최소한의 이유?

 


 

슈퍼마켓도 똑 같은 시간을 할애하나 .....

 

그 곳은 생필품이라 자기 식구들이 먹거나 사용했거든....

 

그래서 물건 구입에 자꾸 생돈이 들어가..........(우리는 안 먹었거든~....)

 


 


 

 

 

* 누가 말했던데....

 

인생의 시간을 일하여 돈을 버는데 쓰기나, 돈을 없애는데 쓰기나...

 

둘 중 하나로 정하라~고...

 

돈 벌어가면서 쓰기는 .....시간이 없어 무척 힘든다나.....

 

그래서  예로부터....돈쓰는 팔자 따로 있고! 돈 버는 팔자 따로 있다!

 

 ( 참으로 옛날 분들 현명하셔~........딱! 정리하여 말씀 해 놨잖여.....)*

 


 

그래서 이 필자는 결정 했다.

 

돈 버는 쪽에 그냥 인생을 써버리자!

 

어떤 이는 ..내가 그리 마음먹은 나를 안타까워 죽는다..

 

 내가 내 인생이 안 안타까운데...

 

댁이 와~ 안타까울꼬?

 

그 많은 돈 어떻하냐고...또 걱정을 해준다.........쓸 데 없을까 바?

 

더 많아도 다 쓸 수 있다!  모자라서  늘 탈이지...*

 


 


 


 

다시 아는 여약사 한테로 돌아와서 이야기 끝을 맺자.

 

그니의 남편은 예비고사 겨우 통과하기만 하면.... 나래비 서서 들어가는...

 

지방 하류  대학 출신이었다... 그니에게 자격지심을 가졌나!

 


 

이 필자가 직접 대해 본바,

 

사람은 나쁜 사람 같진 않았다. 부잣집에서 장남이고 외아들로, 어영부영 귀하게 커서..

 

 기질은 순하고, 어시 철없고, .세상 어려움을 몰라 그렇지

 

 그리고...그냥 별 할일이 없을 뿐!

 

샷다맨도 아니더라~

 

약국이 규모가 좀 있어.. 용모 준수한 남자 종업원을 둬야했고,

 

<이 양반이 아침 새벽부터 저녁까지 진종일 약국에 있두만...>.

 


 

약국 수입이 어느 정도 되자...

 

약국 수입을 싹 다 가져다...제 몸 즐거운데 만 골라골라 돈을 써 댔다.

 

그리고, 그니가 더욱 참기 어려운 것은 ,

 

신혼 때부터

 

약국영업이 끝난 늦은 밤에는 집으로.......지 친구들을 불러 모아..

 

술자리를 만들어 밤새도록 놀곤 하더란다. 그니 말을 빌리자면 ...마치 깡패들과 같다했다.

 


 

그 당시는 한 쪽에서 돈을 원캉 써대니...저축은 꿈도 못 꿔!

 

약국은 겨우 현상유지가 다~ 였단다.

 

이래서는 앞날이 기약이 없다고~ 달게도 봤지만...소귀에 경 읽기!

 

들어 먹혀야 우에 보지...

 

애를 태우다~ 태우다~...포기도 했다가~ 희망도 걸었다가~...를 반복하면서...

 

그래도 결혼생활을 한답시고..끌고 나가네.....

 


 

결혼 후, 줄 곧 몇 년을 속을 끓이면서 생활하는 중에 ...남자 아이가 태어났다.

 

그런데...그 아이가 뇌성마비였다.

 


 

아는 여약사는 “자신도 몸이 그런데...태어난 애기까지....

 

”이런 생각이 미치자...자괴감이 들어서인지 ..

 

조용한 인품의 그니는, 더욱 말이 없어지더란다.

 

그 답답한 현실이야 어찌됐던....남편에게도, 시댁 식구에게도..뵈올 낯이 없고....

 


 

  이 철없는 남편도 말이 없어지면서.... 집 한쪽에서 며칠을 틀어 박혀 있더란다.

 

그러더니 근본 기질은 좋은 집... 첫째아들로 사랑을 듬북 받은 태생이라 그런지...

 

뇌성마비 애기를 말없이 ....지가 똥 기저귀 갈고... 애기를 돌보더라네..

 

밖에 돌아다니지도 않고 ...돈도 꼭 쓸데만 쓰고....

 


 

한순간에 철 들은 긴가??

 


 

내외간에 너무 엄청난 고통이 현실로 자기들 앞에 펼쳐지니.

 

그 전에 ..좀더 현명하게 계산하면서 ..잘 살아보자꼬...

 

내외간 자자룩 하게(* 자잘하고 소소하게) 싸우던 의견 불일치는 간 곳없고 ...

 

 이 일을 우야꼬고!

 

태산 같은 걱정만 있게 되었다.

 


 

그 길로 내외간은 그 애기가 있음으로서 애기가 가져다주는 이루 말할 수 없는

행복감, 신비감을 내외가 서로 이야기 하면서, 소소한 것은 의논 잘하고,  왠만해선 다투지 않터라!

 

 아내가 하자는 데로 되도록 하고....

 

 

아내가 아는 사람! 즉 나에게도 눈빛도 곱게 인사도 잘하고...

 


 


 


 


 


 


 

 

 

출처 : 대구약사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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