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려 지꺼리는 얘기 등등

[스크랩] 내 가까운 분께 직접 들어서 인지" 가장 잔혹한 성 이야기(4)

김씨할머님 2014. 9. 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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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같이 캄캄한 밖을 등지고 사람인지 귀신인지 핏기 하나 없는 할갓고 푸릿한 얼굴빛.,

 걸어 다니는 게 신기한, 살아 있는 사람이라 보기 어려운  얼굴 살이 전혀 없는 해골격의

초최한 몰골,

 이 엄동설한에 ! 바싹 여위어 빌빌 돌 듯한, 몸에 큰 홋치마 저고리에 허름한 쉐타!

흰 머리칼만 없다 뿐이지, ....분명 늙은  여인이 굵은 땀을 흘리며 ,

한 치 앞을 못내다 보는 깊은 밤, 산 속을 헤메다 온 양,

허리가 한 웅큼 밖에 안돼는 가녀린 몸의 그녀는

 가픈 숨을 가늘게 몰아쉬며,

 내 어머님을 뵙자마자, 방문밖에 휘뜩!  기운도 하나 없이  누워 버렸단다.

 

한 눈에  “큰 도사님도 아니고, 그 누구도 아닌,

꼭 ! 내 어머님을 뵙고자하는 의지만으로, 위험한 길을 나선 불쌍한 여인!

중환자인 듯하여 부축하여 방에 눕혔다신다.

부축할 때 l지나치게 몸이 가볍고, 뼈가 다 만져 지는 듯 했다한다.

한 밤중에 느닷없이 들어선 여인으로 인해 밤새 간호했단다.

 

.밝은 전등 아래서 자세히 본 바.....

한 밤중에 랜턴도 없이.. 그 형편없는 몸과 입성으로도, 누군가의 눈을 피해 온지라 ,

..발목은 삐었는지 부러졌는지 붓고,  종아리 ,무릎이 까이고 깨진데서 나는 피와 흙과 눈 ,얼음, 어디선지 모르게 흐르는 선지피등이 한데 뒤엉켜 있고, 온 몸에 검고 누른 얼룩 덜룩 피멍에,  추위에 오래 노출된 듯, 푸르둥둥 뻘건 살갗! 참으로 목불인견이더라 신다.

 

이 야심한 시간에 낯선 이 여인은 무슨 연유로, 첩첩산골 사람의 인적이 없는 이 곳 까지와

피가 질퍽한 신발까지 방 안으로 들여다 놓으며, 보는 이도 함께 무섭게 느껴지게 ,자기 몸의 상태도 모른체, 겁에 질린 낯빛을 하고 있는 걸까?

 

시간이 좀 지나 정신을 가다듬은 여인의 첫마디가“

“선생님 저 알아 보시겠어예?”

“누군교” 

“한 보름 전 이곳에 온 적 있는데 선생님 저 이쁘다고 그리 말씀 많이 해주셨잖아예.”

“마저 ! 몇 년에 한번 볼까 말까한 미인을 이 촌구석에서 보긴 봤지, 하지만 댁은 아인데!

내 어머님이 기억을 못하자,

 그 날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그리도 아름다운 여인이 자신이 이었다”고 안타까워 여겼다 한다.

그 여인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한참 후에야 겨우 그녀인줄 아셨다네! 

그래! 목소리와 눈매만이 그 때 그 선녀님 인증...........

 

* 여기서 잠깐 ! 난 “사람 안면 인식 기능”에 자주 오류가 뜬다.

학창시절 지금은 경북대학병원 약제과 손 모선생이 나를 실험 했는 일화가 있는데.(씰데없이)...

.하도,인사를 해도  모르 길래.. 일부러 앞에서 얼쩡 되어 봤다나 우째데나!

 열 한번째 ,드디어 알아 보고 “아~” 하더란다..

.(..쳇! 눈이 “뚝” 불거지는 超超미남이면 왜 몰라!  밤에도 생각난다..)

 

내가 얼굴 못알아 보는 거는.. 순전히 엄마 탓 임에 틀림이 없다.

엄마랑 나는..눈이 티미해서... 형사하긴 틀렸어! *......................to be continue(4)

 

출처 : 대구약사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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