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려 지꺼리는 얘기 등등

[스크랩] 83번째 얘기

김씨할머님 2014. 9. 18. 20:39

40여 년 전 외사촌 오빠 결혼식이었다.

 

집안의 우리 모친을 위시하여 四 이모님들이 모였다.

 

모두 한 덩치들을 하시고 목소리도 걸걸 하고 술도 잘 푸시고.....하답답아.. 여걸들? 이시다.

 

예식 당일 예식장에서 장조카 새사람을 처음 보는 모양이다.

 


 

그 당시 대구에서는 신부 화장 잘하기로 나름 소문난 고려예식장엘 갔다.

 

식장에 좀 일찍 간 이모님들이 심심하셨던지....신부 화장하는 미용실을 들러보게 됐다.

 

그 날 예식 있는 신부들이 마사지실에서 화장을 다 끝내고 미용실에서 머리를 매만지고 있었다

 

다수의 신부들이 화장대 앞에 앉즌 중에

 

이모님들이 둘러 볼 적시 외모가 많이 빠져 유독 어여뿌지 못한 신부가  눈에 뛴 모양이다.

 

여럿 있는 신부 중 별시리 아름답지 못하게 느껴지시는 어느 처자를 발견하신 듯.

 

 (* 몇 일전부터 맛사지 등을 하여, 신부들이  신부화장하면 웬 만하면 화사하니 아름다운데....내 어머니와 이모님들께서는 이 많은 신부들 중 장조카 신부가 ”설마~ 저거는 아이겠지“”...하셨단다.).

 


 

키가 작고  빵빠짐 하고 검은 낯빛에 화다가 곱지 않고 동그란 살찐 얼굴에 이마에 큰 사마귀가 있고 머리칼조차 없는 듯..눈매나 입매가 별로 고운 맛이 안나 는 ..시원스런 얼굴형과는 거리가 먼 중앙 집중형 ......그냥 여잔가 보다 하는 정도.

 

그 남의 처자를  보고 내 어머님은 조심성 없이 커다란 소리로 둘째 이모님에게

 


 

“ 저래 못난 것도 시집가나?”

 


 

그 소리를  화장대 앞에 앉은 그 신부가 다 들은 모양이다.

 

그 신부가 눈꼬리를 치떠서 내 어머님 쪽을 훑어보아 내 어머니와 눈이 딱 마주쳤다했다.

 

본 들, 그 당시 내 어머님은 체중이 100kg 정도 되고 사람을 내리누르는 조폭 같은 왕 카리스마가 더불어 존재하므로 보기만 해도 그 신부님이 기가 질려 따지지 못했을 것이다.

 


 

쫌 있다

 

예식이 시작 되어 신부 입장이 있는데....아뿔싸

 

이모님들께서  입을 다무리지 못했단다.

 

미용실에서 본 신부중 제일로 못생긴 신부가 오늘의 주인공 ....집안 새사람이었던 것이다.

 


 

이 집안에 들어온 새사람은 집안의 대소사가 있을 때 모이면 꼭 내 어머님께 따져 묻는다.

 

“고모님이 결혼식 때 저 더러 못났따캤지예! 헤헤....”.두고두고 원망이다.

 

그런 말을 해본들 내 어머님은 한번 내 뱉은 말씀은 주워 담는 법이 없다.

 


 

“ 그 날 그 신부들, 총 중에 자네가 제일 못 생깄더라.!

 

미인도 아인데 미인이라 칼 수도 없잖아~ 나도 자존심이 있는데....히히”

 

(나의 모친은 제 딸 못나고 팔자 더러운 것은 택 안치고...나무 딸은 흉을 쫌 보셔야 되시는 어르신이시다!.)

 


 

외사촌 올캐 언니가 인물은 좀 없어도 재물복은 많은 지...일단 우리 외사촌 오빠네가  집안에서는 제일 큰 재력가이다.

 

그 분이 오빠에게 시집오면서 오빠의 사업이 잘 되어 오랫동안 번창했다.

 

오빠 기술이 그 시절에 맞아 떨어진 모양..

 


 

아파트가 한창 처음으로 붐을 일을 킬 임시, 공동 주택  난방시설로

 

 아파트 지하실에 설치하던 중앙집중식  보일러가 그 시절 기술이던 시절..

 

웬 만한 아파트 지하실 보일러는 오빠 공장의 물건이었던 적이 있었다

 


 

나의 외사촌 올캐 언니는 일단

 

 제 팔자가 사납지는 않은지 일부종사  하고, 사람이 후덕해 집안 전체의 우의를 돈독히 하고, 아들 딸 고루 낳아 훌륭히 교육시켜 사회일군으로 지 몫을 하게하고, 음식도 잘하고 부지런해 집안 대소사에 장손 며느리로서 그 행신함이 빠짐이 없으며, 부모님께 효성스럽고.,남편 공경  잘해 밖에서 일에 전념 할 수 있도록 하고...집안 안 밖에서 모두 그 댁 며느님 잘 봤다고 칭송 듣고.....

 


 

☾여자팔자론☽

 

여자는   공부를 암만 잘 해도 인물 고운 year 한테 안되고, 

 

인물이 암만 고와도 ,

치매(*치마) 밑 복 많은 year한테는 안된다던데....

 


 


 


 

필자 고등학교 때 우리 반 애들이 수업 시작종이 울려

 국어 선생님께서 벌써 교실에 들어와 계시는데,  아랑곳 하지 않고 떠들고 있었다.

 

학생들이 정숙해 지기를 아무리 기다려도 안 돼.....참을성 한도 게이지가 한계점에 도달 하신 듯,  평상시 인자한 선생님께서 탁자를 두들김과 동시에

 

“조용 못 하나?” 큰 고함소리로 일단 우리를 집중시키시고..

 


 

나즉히 하시는 말씀이

 

“여자에게는 급 출세하는 방법이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인물이 뛰어나게 이뿌거나

 

둘째 노래를 잘하거나

 

셋째 공부를 썩 잘하거나.....이 중 어느 한가지 만 해도 이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다.

 

이 반에 노래 잘하는 사람 있나? 없제!

 

이 반에 인물이 이뿐 학생 있나? “

 

이러시면서 교실 전체를 천천히 훝어 보시고서는....

 

“안 되겠다~ 우리는 공부라도 잘 해야 되겠다.! 모두 책 피거라! ”

 


 

우리 반 여학생들이 일순 기가 팍 죽어 아무소리도 못하고 고개가 떨궈 지면서

 

교실 전체가 쥐죽은 듯 조용해졌다.

 


 

치매 밑 복 없고 ! 인물 없어!...

 

이도저도 아니면 공부라도 잘해서 약사라도 되야 묵고 살제....

 


 


 


 


 


 


 

출처 : 대구약사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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