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려 지꺼리는 얘기 등등

[스크랩] 79 번째 얘기...십자수 쉽게 하는 법

김씨할머님 2014. 9. 18. 20:38


 

2014.2.1일 

 “ 비 오는 날의 오후” 십자수완성품을 자유게시판에 올렸다.

이것은 2005년에 시작하여 2008년 완성시킨

처음 십자수로 만들어본 나의 처녀작이다.


이 그림을 그린 화가는 미국태생으로 토마스 킨케이드( 1958년생)

테레비에도 자주 방영되는  “크리스마스별장”이란 영화의 실제 주인공이다.


 “빛의 화가”라는  수식어의 화가답게 화사한 색체가 주조을 이루어

마치 X-MAS 카드 그림처럼 동화 속으로 빨려가 듯 환상적이며 

감미로워, 미술의 문외한인 보통의 사람들도 소장하고 싶어진다.

그림값은 6천만원정도, 세계적으로 미술그림을 가장 많이 판다지 암마?


그래서 현지미술계에서는 지나치게 상업적이며 대중적이며 예술적이지 못하다고

괄시하는 흐름 이랜다.

이 분의 그림은 의미심장하지 않아. 무엇을 나타내는 지 알 필요 없어~

작품 보는 눈 없어도 돼!

무식한 사람 눈에도....... 아~ 이뻐! 가 다다..


일단 보기 쉬워! 십자수의 바탕도안으로 널리 쓰여지고 있다.

 

* 십자수 도안이라 함은  원그림이 있고 , 이것을 가지고 ....하나하나 색깔 별로 나눠서

보기 편한 기호로 모눈종이칸 형식을 빌어 도면에 옮김.

명화 작품인 경우 기호가 평균 100가지가 넘음.....그게 컴퓨터로 작업함 .


이 필자가 2005년 당시,

  대구시내 한 수예점에서 이 그림의 십자수 도안을 손에 대는 순간,

약국 직원이던 영미씨가 나를


“ 십자수 바늘도 한번 안 잡아 본 완죤 생 초짜가,

작품이 너무 크고 색이 지나치게 세밀하여 십자수 기술 중에도

제일 고난도의 것은 왜 잡느냐?

십자수 쫌 하는 사람들도 하다가 지겨워

농짝에 쳐 쑤셔 박아 뿌리는 것을...... 간도 어시 크다!“

.... 작고 만만한  주차 할 때 사용하는  연락처 전화번호 작품 ”먼저 만들어 보고 자신이 있으면 시작하라! 그게 순서다.“

그 의견을 듣고, 나는 대답했다.

이렇게


“내 나이 50이 넘었다. 아무려면 꼴에 여잔데....바늘을 어이 두려워

하겠노?”

무슨 큰 명언이나 하는 것처럼.......


장장 3년에 걸쳐  A4 용지 약 6장 정도의 이 작품을 완성 시킬 수 있었다.

그것을 약국 벼르박에 걸어놓으니.....동네 분들이 모두 와~ 했다.

물론 눈여겨 안보는 이에게는 일부러 라도 꺼실고 와서 나의 작품을 자랑했다.

놀래 주길 바라며.......히히

(여기서 주목할 바는 3년이란 시간이 아니다. 

보통의 전업주부라면  6개월이면  된다.)


십자수 10년을 한 어떤 분이 나에게 물었다.

“저렇게 복잡한 것을 어떻게 했느냐...자기는 엄두가 안 난다.

그래서 그니는 작은 가정용 소품만 해서 주위에 선물했다.”한다.


십자수를 대하는 방법에서 나와 차이가 확연이 났다.

그 분은 수 놓을 때, 사용하는 바늘이 한개 로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작품의 크고 작음에 전혀 관계없이 바늘 하나로만 할 수 있는 게 있고

십자수도안의 기호를 기초로, 동일한 색깔로 어어 질 수 있는,

천 세포가 바로바로 그 근방에 있으면..

...바늘을 하나 끼워 같은 색을 연결해서 수놓고, 실 빼고,

그 바늘에 다시 다른 색실 뀌어 또 다른 색상 수놓아도 된다.



 그러나 햇살, 비 내리는 광경, 안개, 흐린 날의 구름과 하늘, 은은한 불빛, 달빛,

 물결치는 거 등은 바로 옆에 같은 색상이 없다.


 자유게시판의 “자비의 관세음도”는 큰 작품이나 바늘 한 개로도 가능하고, 또한 시간도 많이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아침 햇빛 속에서 현신하시는 부처님이시라면...

혹 비 오는 날 우산 쓰시고 나투시는 부처님이시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바늘 한 개로 한 두 칸 매꾸고....

다시 실을 빼서 다른 색실을 끼워 다른 칸 한 두 칸을 매꾼다는

발상~ ..........참 곤란하다.


바늘 200개 정도면 웬만한 큰 작품 처리 할 수 있다.

미리 하고자 하는 작품의 필요한 색실가짓수에 바늘을 하나하나

몽땅 끼워 넣어 놓고 시작하여야 순조로이 해낼 수 있다.......(요령1)




가장 일반적인 십자수천의

1.4 cm x 1.4 cm안에는

 모눈종이형태의 칸이 (*픽셀로 봐도 무방) 100개가 들어있다..

  

이 크기의 칸에......평균 85개 이상의 다른 색깔이 들어가야만

명화를 표현한 십자수작품의 한쪽 귀티이,

(☀대략 한 개의 손톱평수.. ...남자 분 왕 손톱 말고, 보통 아주무이 손톱)

원 그림 그대로의 색깔을 재현 할 수 있다.

바늘은 딱 400번만 들락날락거려야 되고


예을 들어

* 비오는 날의 오후: 저 작품을 가지고 설명하자면

150,000픽셀 칸으로 만들어진 것이다.(바늘이 600,000 번 오르락내리락),

125가지 색의 왔다리갔다리 조합*




☀십자수의 손쉬운 접근법

자기가 꼭 갖고 싶은 도안을 십자수 상회 가서 고른다.

일일이 번호가 매겨진 200가지 색깔실을 담을 수 있는

실패곶이 상자도 그 집에서 산다.

디리 섞이면 다시 챙거리는 데 힘이 들므로...

번호순서별로 너부너불 실이 꼬이지 않게 단정단정~ 정리 정돈하여야

한다..


(조제 후 , 약을 제자리에 딱 가져다 놓듯)

약국같이 큰 공간에서도 다량의 품목을  제자리에 꼭꼭 약을 가져다 놓는데....


까짓 껏~ 작은 상자 한 개 쭘은 ..125가지 색깔 실들 쭘은 일도 아녀! (☹근데 쫌 많고 번지럽다. 실패가 작아 잘 달아나고...)


 십자수상회에서 큰 수틀과 작품크기에 알맞은 천, 대략 100여 가지

색실과 가위, 바늘, 천에 칸을 표시할 특수볼펜 등 부속품도 다 준비 해준다.

일단 그렇게 하고 차차로 필요한 것이 보이면 그 집에

가서 사면된다. 집 나가기 싫어면 인터넷 십자수 장터가 많이

 있으므로 이용하면 되고....

십자수 자체는 돈은 많이 들지 않으나....

완성품을 벼르박에 걸어 놓으려 할 때,

표구 값이 오히려 부담 될 때가 있다.


준비만 잘 해놓으면 반은 한 것이다.

첫 바늘을 들기까지 준비가 많다.


 작품 색깔 수대로  바늘을 준비해, 끼워 색깔별로 다 실패꽂이 상자에 실번호 차례로 놓는다.

그리고 계속 쓰이는 실인 경우  바늘을 꽂아둘  스티로폴 판지를

옆에 세워둔다.

 많이 쓰이는  색깔은 하는 틈틈이 여러 개의 바늘에 주렁주렁 여러 개 준비하여 매달아 놓는다......................................... (요령2)

그래야 흐름이 끊기지 않아 싫증이 안 난다.



같은 색깔이 부족하게 되면 비슷한 색 하지 마라

도안에서 시키는대로 고대로 고 자리에 틀림없이 고색으로 메꾸어야 섬세한 그림은 나타난다.


그리고 빨리 할려 생각은 금물...................................(요령3)

손재주 빠름하곤 전혀 관련이 없기도 하려니와

빨리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니 ...


행동과 사고가  날렵해

 목적한 바는 후다다닥~...해치워야 직성이 풀리시는 분,

“생각만 해도 저런 거는 천불나서 못하겠다”시는 분들....

이 취미가....댓길로 좋으다.


이것을 완성시킨단들 내다 파는 물건이 아니고

누구를 기트이 줘야 될 것도 아니고....

지키지도 못할 약속이므로..준다고 해서도 안 되고.

어차피 시간 내로 못 만들고

 ...하여....목적을 두지 말아야 된다.


그냥 생각의 여유와 마음의 한가로움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자기가 보고 싶은 그림을 쪼매라도 빨리 보겠다고

조바심을 가지고 달려들면 제 풀에 지친다.


 세월이 가기나 말기나......

한 쪽에 밀쳐 놓았다가, 쪼금 한가로우면 꺼집어 땡겨, 들고 앉아.......

요 생각 조 생각......생각 정리하고

이러면 이 십자수에서만큼은  조바심이 없는 경지에 오를 수 있다..

그리고 어느 틈엔가 멋진 내가 그리던 작품을 가지게 된다....


♫부안컨대 

 본디 급한 성정이나 욱하는 성격을 고쳐주는 것은 결코 아니다.


옛 말씀에“ 시작이 반이다”란  격언이 참으로 맞는 말씀임을

쉽사리 깨달으시리라...


 








 


 


 


 

출처 : 대구약사산악회
글쓴이 : null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