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풀려 지꺼리는 얘기 등등

[스크랩] 59번째 얘기

김씨할머님 2014. 9. 18. 20:07

여러분들은 텔레비전에 이산가족 찾기에서 쓰이는 비용을 누가 댄다고 생각하시는가?

 

물론 이 사회 물정에 밝으신 분도 많으나

저처럼 순박한 이도 더러 있을 것이라 여겨져 이와 같은 글을 쓰봄니다.

 

개인 개인의 선물을 제외하고....

국가통일에 관련 기관 혹은 적십자나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부담할 꺼 라

여기시진 않으신가?

 

우리 동네에 진짜로 이북의 본가에 형제 자매가 계신 홀홀단신 할아버지 한 분이 계시는 데....

돈이 없어 신청을 못한다네.....

무슨 소리냐 하면

남북한 교류를 통해 이북 가족분들 연락처는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대요.

근데.

만나는 장소의 체류비, 주선비 등등 약 천만원의 비용이 든다 하더라고.( 2000년 당시)

 

나는 집안에 이산가족이 없어도

그 분들의 아픔을 방송매체를 보고 같이 가슴 아파해 주는데....

가족이 전쟁 통에 헤어졌다 반세기 만에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슬픈데....

.(* 우리 눈앞에서 방송매체를 통해 비춰지는 이산가족 상봉이,....

입장료를 지불해야만 된다는 것이지요. )

돈이 들어야만 ....

그 슬픔이 환희로 바꾸어 질 수 있다고 알게 됨에......허걱!

 

 

원대 X 백화점 앞에는

대한 길가서 과일장사해서 근근히 생활해가는 쫌 부족한 듯한 30대초 젊은 애기 엄마가 있다.

 

애기엄마의 시집 쪽으로는 시부모님들은 안 계시고 나이 어린 시누이 한 분과

시숙 한 분이 있다. 시집 간 시누이는 그런대로 산다.

시숙은 천식 등 지병이 있고, 거동이 불편 하고. 결혼도 못하고....

동생 내외 가까이에 다 찌거려져가는 거지 움막 같은 집에 산다.

 

이 시숙으로 인해

이 애기 엄마와 그니 남편이 함께 .....,악질 동생 내외로.

모 텔레비전의 고발 프로에 한 번 등장 되었다.

 

이웃사람들이 볼 때는

옆에 사는 동생 내외가 몸이 아픈 시숙을, 너무 비위생적인 초라한 집에,

돌봄이 전혀 없이 무단방치 하는 것으로 비추어져서

그 고발 프로에 고발한 모양이다.

 

사실은 애기 엄마도 옆에서 보면 과일장사해서 먹고 사는 게 용하다 싶을 정도로

부족한 사람이다.

남편 되는 이도 칠푼이고.....

 

이 사람들은 사람이 나빠 나쁜게 아니고 ...

두 내외가.....집에서는 겨우 새벽에 한끼 끓여 먹고 , 시숙께도 밥 챙겨 가져다 드리고

그리고 ..그 길로 매천동 청과물 도매상에 가서 물건 해다 놓고...

추운 한겨울 눈보라 속에서도 , 여름 뙤약빛 밑에서도 , 비바람 속에서도

진종일 젖먹이 애기랑 대한 길가 서서, 오는 사람 가는 사람에게 붙들고 사정하여

과일을 팔아 살아가는 것이다.

궁핖한 생활 속에서 살아 나아갈려니 사람답게 깨끗하고 산뜻하게 못살고

그네들 자신도 고생에 찌들려 살아가고 있어

시숙을 알뜰히 보살펴 줄 수 가 없어서 그런 것이다.

그런 사정을 다 이해한 관계기관에서는 이 내외가 고발감은 아니라 판단했고

텔레비전 고발 프로에서는 시숙의 집을 수리해주는 것으로 일단락 지었다.

그리고 집을 깨끗하게 수리하고 시숙이 사람 사는 답게 거쳐하고 있는 것을

방영하는 것으로 프로는 끝을 맺었는 데....

 

 

 

그런데..

.여러분은 누가 시숙의 집수리를 해줬다고 생각하십니까?

방송국에서는 비참하게 세상 살아가는 사람만 개망신스럽게 잔뜩 비춰주고서는

금전적으로는 전혀 안 도와준다 하더라꼬요....

 

 

방송국 사람들이...“집안에 누가 돈 좀 있노”을 알아 내어 가지고

그 사람에게 부담을 지우더라내.....

그러니까

이 집안에서는“ 어리고 겨우 좀 사는 시누이”가.... 그런대로 밥술은 먹어니까...

시누이 보고 집수리에 얼마가 드니까......내 놓으시오...

강제적으로 갹출해서 집을 꾸미더라나~ 그 당시 한 천만원정도..

.

방송에서는 누구의 돈으로 집수리 비용이 들었나는 전혀 보도해 주지 않아

마치 방송국 자신들이 그 비용을 전부 부담하는 것으로 시청자에게는 비쳐 쥘 뿐이지....

 

이 말을 들은 나는......

예전에는 방송국이 공익사업인 줄로 만 알았는데......

방송 프로를 볼 때 마다

저거는 누구 돈으로 만든 프로그램인 것인가.......따져보는 눈을 가지게 됐네~

그래서 대박 난 드라마의 출연 연기자가 출연료를 못 받아 소송으로 간다는 게

무슨 뜻 인줄 알게 되고

 

방송국 자신들이 이득 보는 부분도 포장을 얼마나 잘 하는지

무슨 모든 이에게 좋토록 만 하는 공익사업 하는 양........아주 큰 장사꾼들이구나~

.

출처 : 대구약사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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